[맥주의 이해#2] 쓴 맥주? 맛있는 맥주?
안녕하세요!!
달방긋입니다.ㅎㅎ
오늘은 어제에 이어 맥주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ㅎㅎ
맥주하니까 생각나는 추억이 있네요. 저는 어렸을 때 맥주를 처음 마셔봤는데요. 호기심이 많을 때였는데 할아버지가 맛있는 노란색 음료를 마시고 계셨습니다. 그때 무슨 맛인지 궁금했던 저는 할아버지께 온갖 재롱을 다 보여가며 한 모금을 마실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때 마신 그 맛은 '정말 쓰기만 하고 왜 먹는지 모르겠는 맛' 이였습니다. 이제는 저도 맛을 충분히 즐기는데 할아버지가 곁에 없어서 아쉽군요...
여기까지 쓸데없는 푸념이였구요.ㅎㅎ 어렸을때 맛없던 이 쓴맛이 어디서 발생되시는지 아시나요??ㅎㅎ 바로 '홉' 입니다. 오늘은 재료와 공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께요 .
맥주의 원료
맥주의 원료는 대표적으로 4가지 입니다.
'맥아', '홉', '물', '효모'
'맥아' 는 맥주를 가장 맥주답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맥아는 맥주용 보리인 두줄 보리를 가공한 것을 말합니다. 맥주에서 맥주 특유의 달콤함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홉' 은 맥주의 쌉쌀한 맛을 냅니다. 홉은 주로 덩굴식물로서 덩굴 풀의 암꽃만을 사용한답니다.
'물' 은 맥주에서 가장 많은 구성물로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원료입니다.
'효모' 는 맥주 발효시 맥아당을 알코올과 탄산가스로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맥주의 맛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지요.ㅎㅎ
맥주의 공정
맥주는 크게 5가지 공정을 통해 만들어지게 됩니다.
첫째는 '맥아제조' 입니다. 보리를 싹틔워 맥아효소인 아밀라아제를 생성하는 과정이죠.
그 다음에는 '담금' 이라는 공정인데요. 이 공정은 맥아즙을 만들고 분쇄한 맥아에 물을 붓어 적절한 온도에 둡니다. 그럼 맥아 속의 전분이 당으로 바뀌게 됩니다. 여기에 홉을 넣고 끓이면 담금 끝!!
세번째 공정은 발효!! 이때 효모가 맥즙을 활용하여 알코올 및 탄산가스를 생성합니다.
다음 공정인 '숙성'은 맥주를 맑게하고 탄산가스를 포화시키며 특유의 맛과 향을 내게하는 공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여과'를 통해 침전물을 제거하고 투명하게 만들어 맥주를 우리가 마시는 맥주로 거듭나게 됩니다.
너무 지루하신가요?? 네... 저도 쓰면서 누가 이 글을 보긴 할까라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그래도 혹시나 누군가 궁금해 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 글을 포스팅해봅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맥주를 마실 때 '아 맥주 만드는 과정이 4개인가.. 5개인가.. 있었던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한분이라도 있다면 저의 목표는 성공입니다.ㅎㅎ 오늘도 잘 마무리하시고 저녁에 시원하게 한 잔하시죠!! 저는 꾸이맨과 하루를 마무리 해야겠습니다.ㅎㅎ
오늘도 맥주를 마시기는 했는데, 마시기는 쉬워도 공정은 참 어렵네요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맞아요... 제가 읽어도 어지럽네요...@-@
다음엔 더 좋은 글로 올게요ㅎㅎ
안녕하세요 달방긋님-! 이글에는 제 댓글이 필수로 달려야할 것 같아욧!!!!
저도 맥주 마시면서 어떤 맥주는 이런맛이나고 어떤 맥주는 저런 맛이나는게 넘넘 신기해서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너무 글이 어려워서 포기했었거든요..근데 이렇게 자세하구 쉽게 설명해주시니까 이해가 너무 쉽고 재밌네요! 앞으로도 맥주 관련 글 많이 많이 부탁드려욧!^^
제 글이 너무 가독성이 좋지 않아 이해가 잘 되셨는지 모르겠어요ㅠㅜ
저도 맥주를 좋아해서 다른 글을 올리려는데 너무 어렵네요ㅎㅎ @ilovebeer님의 글을 기대하고 있을게요!!
맥주 설명 잘읽다가 ㅋㅋ 꾸이맨에서 시선이 고정되네요 ㅎㅎ
꾸이맨에 맥주라... 진리입니다 ㅠㅠ
역시 혼술엔 꾸이맨 같은게 없죠ㅎㅎ
그때 마신 그 맛은 '정말 쓰기만 하고 왜 먹는지 모르겠는 맛' 이였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감동
저만 그런게 아니였나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