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project 36일차] 계획 점검 + '순 우리말' + '기사단장 죽이기'
안녕하세요. dmy 드미입니다.
일교차가 확실히 심한 것 같습니다.
9시만 넘어가도 온도가 확 올라가는 것 같네요.
일어날때는 다소 쌀쌀했는데,
막상 밖에 나오는 강렬한 햇빛때문에 금방 더워지네요.
다들 하루 잘 시작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날씨는 굉장히 좋아보이네요.
사회공헌 1위 은행이 농협은행이라네요.
(그런가....?)
어제 밤이었는데요.
사실 반달이었는데, 사진이 번져서 보름달로 보이네요 ㅎㅎㅎ
어제 달이 굉장히 가깝게 느껴져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아마 오늘 밤에도 달이 밝을 것 같은데, 저녁에 달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계.획.점.검.
어제의 계획
2017.9.11
1.세미나전까지 프로포절 완성
2.정신병리 단어 외우기
3.기사단장 죽이기 10-20 p
4.세미나 마치고 맛있는 것 먹기
결과는!
사실 어제 많은 계획을 세우지 않아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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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11
1.세미나전까지 프로포절 완성
-----> yes!
네 잘 완성해서 다녀왔습니다.
많이 긴장됐었는데, 어느정도 일단락 하고 왔네요.
2.정신병리 단어 외우기
---->yes
음... 분량이 좀 민망하긴 하지만, 조금 외웠네요.
오늘은 좀 많이 봐야겠습니다.
3.기사단장 죽이기 10-20 p
----->yes
소설을 읽다가 이런 문장이 있었습니다.
일요일 아침이다. 주위는 아직 캄캄했다. 부엌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은 뒤 옷을 갈아입고 작업실로 갔다. 동쪽 하늘이 희붐하게 밝아와 불을 끄고 창문을 활짝 열어 차갑고 신선한 아침공기를 맞아들였다.
라는 문장을 읽고, 희붐?? 희붐하게?? 어디서 많이 본 단어긴 한데, 정확하게 모르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짧은 어휘지식이 탄로나는 순간이지만, 침.착.하.고, 민.첩.하.게. 앞뒤 맥락을 보며 밝고, 따스하고, 온화하고 이런 느낌 아닐까? 라고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ㅎㅎㅎ 그러나 정확하게 찾아봐야죠.
- 국어사전에 의하면
- 희붐하다
->날이 새려고 빛이 희미하게 돌아 약간 밝은 듯하다.
저는 사실 속으로 한자어겠지!! 그러니까 모르는 거지!! 라고 합리화하려는 순간
희붐이라는 게 순수 우리말이라고 합니다.
부끄럽지만… 절대 까먹지 않기위해 창피함을 무릎쓰고 포스팅 해봅니다. 이래서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는 것이지요. 일본소설에서 순 우리말을 배우는 이런 아이러니함!
그리고, 포스팅 길어질까봐 넣을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묘사가 좋아서 실어봅니다. 너무 길다 싶으면 스크롤 내리셔도 좋습니다! 다름 아니고, 주인공이 그림을 그리는 장면인데요. 이 '기사단장 죽이기'라는 소설은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그림그 자체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그림 그리는 과정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가네요.
나는 그 기본선 주위에 목탄으로 보조선을 몇 개 더 그었다. 그 위로 남자의 얼굴 윤곽이 그려지도록. 몇 걸음 물러나 내가 그은 선을 관찰하고, 바로잡고, 새로운 선을 그었다.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선의 힘을 믿고, 선이 나누는 공간의 힘을 믿어야 한다. 내가 아니라 선과 공간이 말하도록 해야 한다. 선과 공간이 대화를 시작하면 뒤이어 색이 입을 연다. 그리고 평면이 저차 입체로 모습을 바꿔간다. 내가 할 일은 그것들을 격려하고 손을 빌려주는 것이다. 무엇보다, 그들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화가일까요….? 묘사가 굉장합니다. 이런 글을 볼때마다 스팀잇에서 그림 그리시는 많은 분들이 생각나고, 그분들의 작업을 상상해보게 됩니다.
4.세미나 마치고 맛있는 것 먹기
(4번은 반드시 성공하겠어…)
----> yeeeeeessssss!!!!
사실 영화시간 때문에 간단하게 쌀국수 먹었네요 ㅎㅎ
그래도 제가 쌀국수 워낙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 그래도 한 주 중에 월,화는 좀 여유롭게 보내는 편입니다.
나머지 요일과 주말에 열심히 달리는 스케줄이죠 ㅜㅜ
오늘도 다소 여유롭게 계획하고
내일 부터 다시 각잡고 달려야겠습니다.
오늘의 계획 2017.9.12
1.정신병리 단어 암기
2.스터디 2주차 복습
3.로르샤하 3문제 이상
4.기사단장 죽이기 10-20p
5.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친한친구에게 연락하기
오늘 즐거운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Cheer Up!
Thanks for all your arduous work, here's a bunch of token of appreciation!
4번은 꼭 yes 하실줄 알았습니다!ㅋㅋㅋ
저도 미스사이공 좋아해요^^
어? 계획중에 5번이 매우 눈에 띄네요!
후기도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keykey님! ㅎㅎ
네 4번은 꼭 성공하라고 하셔서 ㅋㅋㅋㅋ
악착같이 실천했습니다!!
미스사이공... 정말 가성비 갑입니다...
기회되면 포스팅도 해보렵니다.
감사해요! keykey님도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dmy님 오늘계획중에 친구에게 연락하기가 있네요 ㅎㅎ
꼭 달성하시길 바랍니다^^
성민님 감사해요.
오늘 친구에게 전화를 하고 싶었는데, 톡을 했었네요 ㅎㅎ 달성하기를 바라주셔서, 잘 했습니다ㅎㅎ
아 네 ㅎㅎ 친구는 소중하니까요 ^^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름이 춤을 추네요~ ^^ 달 이뻐요~~ 저도 달 사진 예쁘게 찍고 싶던데 그냥 찍기는 너무 어렵더라고요 ^^ 100프로 달성 축하드려요~
“희붐하다”라는 순우리말 올려 주셔서 또 하나 배웠네요 ^^ 감사합니다~
그림을 하고 싶었었는데…못해서 ㅎㅎ 그 길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사람으로서 ㅋㅋ 그림에 대한 묘사를 올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맛있는 거 드셨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해피님 달성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해요 ㅋㅋ
앗!! 희붐하다 그냥 넘어가려했었는데, 올리길 잘했네요 ㅎㅎ
자꾸 입에 붙다보니, 희붐하다라는 말도 어감이 좋게 다가오네요.
앗! 해피님 그림 하려고 하셨었나요?? ㅜㅜ
혹시 기회가 된다면, 스팀잇에서 취미삼아 한 번 해보시는 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ㅎㅎ 포스팅도 해주시고! 제가 항상 찾아가겠습니다! ㅎㅎ
덕분에 행복한 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아주 어릴때.. 처음으로 뭔가 하고 싶다. 되고 싶다. 뭐 이런 생각이 들때 진심으로 처음 하고 싶었던 것이었죠. 안된다는거 알고 ㅋㅋㅋ 그 어릴때 포기한 이후로 한번도 그리질 않았어요 ㅎㅎㅎ아파서 일부러 피했죠. 뭐 지금은 그림 잘 그리시는 분들이 참 부럽지요 ㅎㅎㅎㅎ
아... 그렇군요. 뭔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게 되고, 부딪히게 될때 그게 어떤 일인지에 상관없이
상당히 맘 아픈 일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랬던 적이 많이 있었던 것 같고요.
아파서 일부러 피하셨다는 말씀에 좀 마음이 안 좋기도 하고,
제가 꺼낸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드네요... ㅜㅜ
ㅎㅎㅎㅎㅎ 미안하시기까지 ^^하시면 제가 더 미안해 집니당
^^~~~ 요즘은 슬글슬금 다시 해 보고 싶기도 하다 ㅋㅋㅋ 뭐 이러고 있는데 ㅋㅋ 드미님이 말씀 하셔서 ㅋㅋㅋㅋㅋ 뜨끔!!! 했어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드미님이 응원해 주신다고 하시니 ㅋㅋㅋ 괜히 기분도 좋고요~ ㅎㅎ^^ 감사해요~^^~ 제가 혹시라도 뭔가를 끄적거리면 드미님께 살짝 말씀 드릴꼐용 ㅎㅎㅎ 편안한 밤 되시고~ 내일도 많이 많이 행복하세용~^^~앗! ㅎㅎㅎㅎ
그럼... 더 격하게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ㅎㅎ
조금이라도 끄적거려도 좋으니~
살짝 귀뜸해 주세요! ㅎㅎㅎ
바로 달려갑니다!! 해피님도 편한 밤 되셔요!!
누가 저에게 "희붐하다"가 무슨 뜻이냐고 물으면 갸우뚱 할 텐데, 저 글을 볼 때는 바로 감이 오던데요. 뭔가 허여멀건하게 밝아오나보다 하고요. 찍기신공! ㅎㅎㅎ
5번 할일이 눈에 띄네요. :)
오~ 역시 브리님! 딱 보면, 감이 오시는 군요!! ㅎㅎ
찍기라기 보단 브리님의 뛰어난 언어감!!
희붐하게? 처음 들었어요 ㅋㅋㅋㅋ 제 어휘력은 역시 이과의 한계인가... ㅋㅋㅋ 어제 4번 계획 아주 맘에 듭니다. ^^ 오늘도 화이팅이요.~
이노무님 저... 문과 출신.... 어제 알았습니다... 그것도 일본소설을 보면서 순 우리말을 배웠습니다...ㅎㅎㅎ
오늘도 덕분에 화이팅 했습니다!! ㅎㅎ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농협이 아무래도 농민을 위한 은행으로의 가치를 두다보니.. 사회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활동을 많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미 오래도록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보고왔던 저수지게임이란 영화에서 농협의 이미지가 많이 안좋아지긴했지만, 그래도 단순히 영업이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금융기관보다는 특정층(농민)의 이익과 생활안정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에서 조금은 더 의미있는 일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딴 소리만 자꾸했네요. 오늘 계획도 모두 성공하시길!!
앗! 저수지게임 보고 오셨군요!
길마님... 혹시 뉴스공장...들으시는 지요..? ㅎㅎㅎㅎㅎ
저수지 게임 보고 싶었는데, 상영시간이 영 맞지 않네요 ㅜㅜ
농협의 본래 취지는 길마님 말씀하신 것처럼 농민층의 이익과 생활안정이라고는 알고 있는데, 그게 실상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도 들었습니다. 저수지 게임 한 번 봐야겠어요ㅎㅎㅎ
딴소리 아닙니다! ㅋㅋ 잘 들었습니다.
길마님 감사해요!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친구에게 연락하기. 이건 꼭 실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일지도 모르지만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0^
초코님~ 친구에게 연락했습니다 ㅎㅎ
전화로 하려했는데, 톡으로 하게되었네요!
초코님 말씀처럼 저게 참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
두분 요즘 경쟁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올 클리어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주노쌤 ㅎㅎㅎ 아 그런가요?? ㅎㅎ
흠 일부 경쟁일 수도 있으나 제가 빔바님 덕 많이 보죠 ㅋㅋㅋ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