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뉴비K 입상에 감사드리며 2호와 함께 깨끗한 우리마을 만들기 운동하고 왔어요*^^*

안녕하세요.. 러브러브 투럽맘(2♥mom)입니다..

오늘 너무 많은 축하를 받아 정말 감사한 마음에 정신없었네요...

이 모든 영광을 1호,2호에게 돌리며 뭔가 좋은 일 할 게 있을까? 생각하다가 하원한 2호랑 미술학원에 간 1호를 기다리며 생각해보다가 마트에서 작은 집게 하나를 사와 차에 있던 종량제봉투를 꺼냈습니다..

엄마가 또 뭔가 일을 꾸미려고 하나??

라고 생각되던지.. 아님 그냥 재밌는지 집게와 봉투를 손에 쥐어주며 엄마가 오늘 좋은 일 하나 해야한다고..

언니 기다리는 동안 지지~한 바닥의 쓰레기를 줍자라고 2호에게 말해주니 신이 났습니다!!!

보기엔 쓰레기가 없어보였는데.. 군데군데 담배꽁초가 어찌나 많던지.. 아파트단지였는데.. 엄마인 제가 부끄럽더라구요..

차 사이에서도 줍고..

유치원 옆에 작은 벤치쉼터에서 막걸리병과 종이컵도 줍고...

엄마 눈에 안보이는 작은 쓰레기도 마치 놀이인냥 매의 눈으로 찾아내서 봉지에 담더라구요^^**

너무너무 잘한다고 폭풍칭찬을 해줬습니다...

10L 봉지에 점점 차오르는 쓰레기를 자랑스럽게 들어보이는 우리 2호!!

미세먼지 녀석 덕분에 마스크로 무장을 하고서도 열심히 잘 뛰어다니네요^^*

다른 곳까지는 몰라도 우리집앞 우리 마을의 쓰레기를 조금이라도 주워서 깨끗한 마을을 만들어 보자는 작은 마음으로 시작한 쓰레기 한 봉지 줍기운동!!

아이는 게임인냥 신나서 여깃다! 저기있다!! 뛰어다니며 열심히 쓰레기를 주웠지만..

여기저기 술병과 커피종이컵, 특히 담배꽁초가 여기저기 버려진것에 어른인 제가 너무 부끄러웠어요..ㅠㅠ

조금만 더 걸으면 작은 쓰레기 통이 있는데..ㅜㅜ

전 아이가 생기고부터는 물티슈부터 아이들 과자봉지 등 쓰레기가 자주 생겨 검정색 작은 봉투를 꼭 가지고 다닌답니다.. 아니면 엄마달라고 꼭 이야기해요..

쓰레기만 생기면 친구들꺼까지 모두 저의 손에 들어오는 불상사(?)도 생기고는 하지만^^;;

아이에게 100번의 말보다 한번의 행동이 더 크게 다가오더라구요..

실은 제가 핫도그막대기를 구석에 버린적이 있는데.. 아이가 그 뒤로 쓰레기 버리는 걸 따라 하는 걸 보고.. 반성하고 다음부터는 꼭 제가 집에 가지고 가더라도 엄마 달라고 하지요..^^;;

요즘 아이들 곱게 자라네.. 버릇이 없네.. 말하기 전에 어른들도 과연 올바른 언행과 올바른 행동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 깨끗한 마을만들기를 작게 해보니 좀 부끄럽기도 했지만.. 아이와 제가 행복한 시간이되었어요...

1호도 함께해서 놀이처럼 한번 더 해봐야겠어요~~^^

늦은밤이지만 오늘 기쁜 일 더하기 뿌듯한 행동을 한거 같아서.. 아이와 함께 보람찬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즐겁고 러브러브한 밤되세요^^ 굳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