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3개만 훔친 일용직 아버지ㅜㅜ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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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 평소 아이들에게 선물을 못했다며 인형 뽑기방에 진열된 인형 3개를 훔친 30대 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기 가평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정모씨(38)를 23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6일 새벽 5시쯤 가평군에 위치한 한 인형 뽑기방에 들어가
10만원 상당의 인형 3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평경찰서 관계자는 "4~5살 아이 만한 1m 크기 인형을 훔쳤다고 피해자가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일용직 근로자인 정씨는 귀갓길에 인형 뽑기방에 있는 인형을 본 뒤
자신의 어린 자녀 3명에게 주려고 인형 3개를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아이들에게 선물을 하지 못한 것이 미안해 인형을 뽑으려고 했지만 돈이 없었다"며

"인형 뽑기방에 아무도 없어 인형을 들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이에 인형 뽑기방 주인이 신고를 했고 경찰이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해 지난 17일 정씨를 붙잡았다.

2017년 9월 25일 기사다.

뉴스를 보는데 가슴이 아프다.
자녀를 향한 아빠의 마음을 같은 아버지로서 너무 잘 이해하기 때문이다..

내가 부자가 되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다.
꿈 없이 평생 살아가는 수많은 아이들을 보면 심장이 터질 것 처럼 아프다.

할 수만 있다면 내가 가진 부를 통해 그 들에게 꿈꿀 수 있는 세상을 선물해 주고 싶다!

오늘도 어제보다 성장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난 여전히 꿈을 꾼다.

그들을 꼭 껴안고 축복하는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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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개인의 경제적 자유도 자유이지만 .. 특히 아이가 있는 아버지 ... 특히 자녀가 있다면 아낌없이 다 해주고 싶은것이 부모님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ㅠㅠ 가슴이 아프네요

그렇죠...아버지의 그 마음이 느껴져서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ㅜㅜ

일용직에 애가 셋이면 정말 힘들 것 같네요.
몇천원도 아니고 10만원짜리 셋에 덩치도 큰걸 훔친면
안들킬 수 있을까 싶어요.
그분도 좋은 깨우침을 얻었을거니
선처가 있기를 바라네요.
모두가 다 잘 살 수 있는 세상이였음 좋겠네요.

아마 인형을 가져간 그 순간에는 오직 인형을 받고 기뻐할 애들 생각만 했겠죠.. 다른 어떤 생각도 하지 못하고..
그런 마음이 떠올라서 더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저희 세대에 많이 만들어 놨으면 좋겠네요.. 우리 자녀들이 좀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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