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그만두고,집도 정리하고, 해외에서 살아보기 - 3 쿠알라룸푸르에서 인도로

in #kr7 years ago

쿠알라룸푸르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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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공항 내부... 6시간 30분 걸려 도착...(시차는 1시간 느림)

도착후 Transfer 하기 위해 탑승할 곳으로 이동한 뒤, 남은 시간 무엇을 할까 고민했습니다.
Transfer 대기 시간이 자그마치 5시간 30분이니까요;;
공항내에 면세점 구경좀 하다보니, 크게 관심을 끄는 것은 눈에 띄이진 않았습니다.

이때 부터 PP카드 되는 라운지를 찾아 이곳저곳을 헤매이며...
Plaza Premium Lounge ~ 오홋~ 발견발견!!!!
PP카드의 위력을 또 한번 새삼 실감한 순간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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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샤워도 하고, 충전도 하고, 먹을것도 이것저것 먹고...맥주도 또 먹고...
(샤워는 이번에 안하면 인도에서 꽤 오래 못할수도 있다 싶어서 ㅎㅎ)

라운지에 도착해서 정비하다가 알았습니다.
카메라의 메모리카드가 맛탱이가 가버려서;;;
그전에 찍어놓은 사진이 다 날라갔습니다...T.T
그래서 공항야경과 위에 라운지 사진 두장만 건짐...;;;
(앞서 찍어 올린것들은 모두 폰카로 찍은 것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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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이랍니다.. 왜 이런 야경을 찍냐구요...
지루한 시간을 다 보내고 나서, 드디어 인도 뱅갈루루 행 비행기를 탑승하게 됩니다.

뱅갈루루 비행

비행기안에 탑승하니, 헉!!!! 만석... 게다가 비행기안에는 모두 인도사람들로만 가득..
동양인으로 보이는 사람은 저희둘 뿐인것 같은 느낌이였고,
전세가 역전된 기분이라고 할까요? 그 사람들이 우리를
신기하게 쳐다보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정말 이 때 부터 아!!! 인도로 가는 구나 라고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음... 그래 그렇지.. 그래도 기내식은 주겠지 하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바로 기내식 서비스가 제공되었습니다. 역시 기내식.... 기내식인데...어.. 이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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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는 다른 음식문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인도하면 역시 소고기,돼지고기가 아닌 닭과 커리 인가봅니다.
샐러드에 있는 치즈는 정말 싫구요;;
이상스러운 난 종류가 두가지가 있네요...
음식이 입에 맞지 않더군요... 기내식이 싫어지긴 처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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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vegetarian 음식인데... 와이프 식단...
기내에서 제공하는 물에서는 수돗물냄새와 맛이 나기 시작합니다.
점점 인도 음식에 대한 공포심이 커지는 상황...
둘다 거의 다 남기고...
노트북 꺼내서, 연가시.. 보다가 졸다가.. 비몽사몽 하다보니,
뱅갈루루 국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뱅갈루루 국제공항

암튼... 이후로는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나중에 출국 할때 공항 사진이 있어서 이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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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하니..
현지 시간으로는 11시 50분..(국내 시차와 3시간 30분 느립니다.)

그렇게 노후화 되보이지 않은 뱅갈로르 공항...
현대화되어 있었습니다. 전 그냥 김포공항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식당이 있어서 그런지 인도에 도착하자 마자 난 냄새는 카레 향이였습니다.

공항 안은 경비는 삼엄해서 안전한데,
공항 밖은 릭샤 운전사들이 서로 손님을 잡으려고 난리... 뭔가 가이드가 없이
초행인 경우에는 특히 위험하다고 느낄 정도 였습니다.

숙소로 이동

저희를 마중나오신 어학원 직원분.. 역시 인도분이 아닌.. 나중에 보니 네팔인..
그분은 영어와 한국어를 못하고, 우리는 잘하지도 못하는 영어와 한국어 밖에 못하니
아주 아주 초 간단한 인사후에 눈짓과 발짓을 통해 ,
바로 승합차에 탑승, 출발과 동시에 한국에서는 절대 느끼지 못할
아주 다이나믹한 운전을 시작하시더군요 ㅎㅎ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느낀 도로 주면 작년 푸켓에서 느낌과 사뭇 다르진 않았습니다.
정확하게 공항에서부터 공항톨게이트까지 빠져 나올때까지만 도로가 잘 정비 되어 있었습니다.
새벽에 이동한 터라... 너무 어두워서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비포장도로,
지나가는 차마다 크락션을 눌러 대고...

야경사진은 인도에 있을때.. 중간중간 찍은 사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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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JPG
새벽 2시 전에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냐하하하.. 이곳이 인도로구나....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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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흥미진진 합니다! ㅋ

감사합니다 :D

멋지십니다!
저도 여행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생활해보는 경험도 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
멋진 정착기 계속해서 부탁드립니다. 😆

외국에서 생활하는 것 자체가 멋진 여행이 될것이라 생각됩니다.

북인도 한달 여행하던때가 생각나네요 ㅎㅎㅎ
잘 읽었습니다!

북인도는 너무너무 덥다고 들어서...아 제가 간곳은 인도의 배꼽정도 위치해 있는... 여행은 주로 남인도 쪽으로 다녔습니다.

사진이 다 날아갔다니... 정말 여행 중 가장 무서운 일 중 하나죠... 그래도 사진에서 긴박감과 현장감이 느껴져요 :)

기내식은 여기서 봐도 공포스럽네요 ㅋㅋㅋ 지금 1편부터 정주행 중입니다.

정주행 감사합니다. songvely 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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