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맛집] 강남 양꼬치 : 가양양꼬치

지난 연말 모두가 바빠 송년회를 하지 못했는데, 갑작스럽게 날짜가 잡혀 송년회 대신 신년회를 하기로 했다. 강남역엔 특별한 맛집이 없다. 강남역은 30년넘게 살면서 거리는 익숙해도 간판은 언제나 낯설다. 하지만 취향에 맞는 맛집을 하나 찾았으니, 바로 가양양꼬치가 오늘 소개할 집이다.

• 주소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96길 17
• 전화번호 : 02-2051-5866
• 운영시간 : 매일 14:00 ~ 02:00
• 추천음식 : 꿔바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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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만나러 가기 전 잠깐 고속터미널에 들렀는데 연예인이 촬영을 하고 있었다. 누군지는 잘 모르지만 일단 한 컷 찍었다. 사람들 이야길 들어보니 모델이라고 하는 거 같던데 ㅋㅋ TV를 잘 안봐서 ㅈㅅㅈㅅ

다들 서울에 뿔뿔이 흩어져 있어서 오려면 한참 걸릴 것으로 예상했고, 면 종류나 해물보다는 그래도 양고기가 조금씩 구으면서 기다릴 수 있어 선택했다. 기본 찬들은 여느 양꼬치 집과 다르지 않다.

기본으로 나오는 숯불과 최소주문 수량은 2인분이다. 양꼬치나 양갈비는 굽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지만 다른 집에 비해 냄새가 그리 심한 편은 아니다.

오랫만에 만난 사람들의 안부를 듣고 쯔란을 찍어가며 열심히 양꼬치를 먹기 시작했다. 보통 나는 로스팅을 하고 두다가 중간에 한번 반대편으로 돌려 안익은 부위를 다시 익힌다.

사람들이 오고 이 집에서 제일 기대하는 꿔바로우를 시켰다. 달짝지근한 소스와 탕수육과는 또 다른 츄이한 맛을 선사한다. 이미 전편들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맛집을 소개하면서 그 맛집에서 꼭 먹고 가야할 음식들을 하나씩 같이 소개한다. 나는 이 집에는 이것을 먹으러 온다.

사실 이 집은 대부분 맛있다. 화교인지 조선족인지 어쨋든 말이 서투신 분들이 많은데 요리 하나만큼은 잘하신다. 가지튀김, 토마토계란오믈렛, 그리고 이 옥수수국수는 또 다른 추천 음식이다.

엥? 사진이 없다...생각해보니까 나오자마자 블로깅 생각도 안하고 먹어버렸다. 먹느라고 뒤늦게 찍었지만...ㅠㅠ

가끔 맛있는 음식들이 나오면 정신없이 먹기부터 시작한다. 아쉽게도 나올때 사진을 담아뒀으면 좋았으련만 ㅠㅠ 다양한 양꼬치 집을 가봤지만 여기만큼 만족감이 높은 집은 아직 찾지 못했다. 이렇게 찬 바람이라도 부는 날엔 얼큰한 옥수수국수가 땡긴다.

맛집에 대한 리뷰는 내 입맛에 검증된 맛집을 위주로 포스팅할 생각이다. 이 글은 내 개인블로그와 함께 스팀잇에 소개하지만, 마크다운 특성상 지도가 첨부가 안돼니 스팀잇에서 글을 보시는 분들은 링크과 먹스팀을 활용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