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USD) : 지지레벨, 저항레벨

deadcatbounce (52)in #kr • 7 years ago

잠시 과거로 돌아가보겠습니다.

12월 초의 캔들 꼬리를 기준으로 12월 말부터 1월 중순까지 13000의 가격대를 지켜주려 무던히 노력해왔습니다.

즉 17년 12월 10일 만들어진 캔들 꼬리는 기준이 되어 약 1달간의 가격을 지탱해준 지점이었습니다.

1월 16일 이 지지를 깬 순간부터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13000은 이제 강력한 저항으로 바뀌었다.
1달간 강하게 지지해준만큼의 저항으로 바뀐것이죠.

1월 말도 마찬가지 심리상태였습니다.

17년 12월 22일에 만들어진 캔들 꼬리를 기준가격으로 11000의 가격을 무던지 지키려 노력했지만
1월 30일 확정봉이 뜨면서부터 11000의 가격은 강한 저항레벨로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또한 13000과 11000에서 지지받으며 생겨난 사이구간, 12000인근은 어떠할까요? 이곳을 기준으로 위는 지지를 받고 아래는 저항받는 모습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11000~13000 구간에는 얼마만큼인지 모르지만, 최소한 저항은 존재하고, 그것이 강력할수도 있겠구나라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지지받는 모습을 살펴보시면 확인할수있는 특징 하나가
가격은 꼬리를 남기며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이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저항레벨에서는 가격이 꼬리를남기고 아래로 밀려나겠죠.

어떤가요? 우리는 2월 20일의 일봉캔들을 11000 인근 저항레벨의 확인으로 인지할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엔 지지를 이야기해보죠.

최근의 반등으로 지지를 확인한 구간은 9500입니다.
1월 17일의 꼬리가 기준가격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렇다면 마찬가지 관점이라면 6천 인근도 지지레벨로서 작용할 확률이 높겠죠.

자 이제 현재 가격으로 돌아와서 이야기를 해봅시다.

로그눈금상 하락추세선
헤드&숄더 혹은 컵&핸들 패턴의 넥라인
11000~13000 매물대

모두 저항으로 작용할 확률이 높을까요? 아무렇지 않게 뚫어버릴 확률이 높을까요?
적어도 확률적인 접근에서는 객관적으로 저항받을 확률이 조금이라도 더 높을것입니다.

저는 기술적 분석에 따른 투자를, 미래에 대한 예상 예측 등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경우의 수를 따져 조금 더 높은 확률에 베팅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카드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카드카운팅을 통해 상대방이 어떤 패를 갖고 있을 확률을 계산하고, 그렇다면 내가 이길 확률이 보이겠죠. 그것에 따라 기계적으로 베팅하는것입니다.

카드게임을 해보면 낮은 확률이 종종 현실화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확률에 베팅한 포커 플레이어에게 한 판 패배했다는 이유로 실력이 없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 플레이어가 오랜시간 일정이상의 승률을 유지하며 계속 게임에서 살아남을때 우리는 그사람을 실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파동 카운팅 역시 후행적인것이며 다른 요소들과 종합적으로 조건이 맞을때만 제한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툴입니다.
파동이 다 나오고 나서야 우리는 명확하게 네이밍을 할수있을뿐이지
파동이 진행되는 도중에는 그저 추측해볼 뿐인 것입니다. 그래서 시나리오밖에 되질 않는것이지요.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본적인 매물대에 의한 저항레벨, 지지레벨을 체크해보았고
이런 해석은 파동관점보다는 조금더 보편적이며 신뢰도가 높은 편이지요.

가격은 이전 포스팅에서 제 기준 관망구간의 시작인 지점으로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