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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Soul essay-케빈으로부터 3] 삶에 위로가 되는 상징

in #kr6 years ago

저는 꿈이 없었어요. '진짜' 꿈이라는 게..
이 글을 읽으니..제가 꾼 꿈은 제 꿈이 아니라 그냥 남들에게 '제 꿈은 이거예요' 말하기 위한 꿈이었다는 게 확신처럼 느껴집니다.
지금 꿈을 정할 수 있다면 어떤 걸로 정해야 할지...
저도 케빈의 아버지처럼...아니 이 세상의 많은 어른들처럼
꿈 꾸던 시절이 분명 있었을 텐데...기억이 안 나요
이 다음에 제 아이들이 저에게 케빈과 같은 질문을 한다면 어떤 대답을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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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꿈이 아닌 현실을 살아가야 하니까, 꿈을 꾸는 방법이 아닌 현실을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꿈 없이 현실을 열심히 살았노라고 말해주겠습니다.

소수점님다운 대답입니다. ^^
때론 먼 곳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꿈이, 현실을 더 잘 살아가기 위해서 실용적인 효과를 발휘하기도 하지요.ㅎ

케빈의 아빠처럼 날마다 바라보며 위로 받기도 하고,
또 생각하면 가슴 한쪽이 아파오는 그 무엇을 따라가다보면 꿈이란 것의 꼬리를 발견하게 되지 않을 까요. 이 글을 쓰기 전까지 전 아버지의 꿈을 한 번도 궁금하거나 생각해보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꿈이라는 거에 대해 자주 얘기하면서도 말이죠. 묘한 일입니다.
디디엘님의 아이들에게 해줄 대답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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