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완벽이란 건...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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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농작물이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야 풍성하고 맛있는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포도의 경우는 많이 다르다.
만약 포도나무가 옥토에서 자라게 되면
줄기와 잎만 무성해지면서
종족번식의 기능을 망각하게 된다.
포도 알은 양분이 적어지고 빈약해지고
양조용으로 가치를
잃어버리게 된다.

다시 말해 포도나무는 척박한 땅에서
모진 인내와 고통 속에서
종족번식을 위해 열매에 집중해야
최상의 포도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래서 포도나무는 자갈, 모래, 석회 등이 많은
척박한 토양에 심어진다.
강렬한 태양빛과 더불어 쉽게 배수가 되는 지역에서는
필사적으로 땅속 깊이 있는 수분과 영양분을 찾기 위해
뿌리가 지하 15미터 이상까지도 내려간다.

보통 20년 이상의 세월이 걸리며,
긴 세월의 풍파를 견디고 자란 포도나무만이
완벽한 성년으로 다양한 미네랄 등의 성분을 흡수해 좋은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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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에서 좋은 와인에 대한 기사를 읽다가
맘에 드는 부분이 있어 발췌해봤다.
읽다보니
성년이 되는 시기는 사람과 같네...
20살 포도는 완벽한 포도라는데,
20살 인간이 완.벽.한. 성년인지는 잘 모르겠다!

근데, 사람도 포도나무처럼 저렇게 시간을 견디고
뿌리내리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면
완벽한 인간 비슷하게는 될 수 있을까?

완벽이란 건 어떤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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