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수업 때 마신 화이트 와인들

in #kr8 years ago

Nottage Hill, Chardonnay 2015

1853년에 설립된 HARDYS에서 만든 호주 와인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12.5%이고 적힌 대로 청포도인 Chardonnay 품종을 사용했습니다.

병은 부르고뉴 와인형으로 와인병의 라인이 완만합니다.

녹색빛을 내는 중간 정도의 진함이며

복숭아, 파인애플의 과일향과 나무향이 납니다.

맛은 dry(달지 않음)해서 식중주(식사 중 마시는 와인)로 좋을 거 같습니다.

가격 : 19,900원

Palo Alto, Sauvignon Blanc 2016

칠레의 센트럴밸리 지역에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13.5%이고 적힌 대로 청포도 품종인 Sauvignon Blanc을 사용했습니다.

병은 보르도 와인형으로 와인병의 라인이 급합니다.

RESERVA라고 표기된 것은 '리세르바'라고 읽으며 칠레 와인에서는 최소 4년 이상 숙성된 와인을 의미합니다.

(칠레 와인 기준)
최소 2년 이상을 Reserva Especial
최소 4년 이상을 Reserva
최소 6년 이상을 Gran Vino

라 한다네요. 오래 놔둔다고 무조건 좋은 와인이 되는 건 아니지만, 오랜 숙성 기간을 버틸 수 있다는 것은 고급 와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와인은 중급에 속한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녹색빛을 내는 매우 연한 정도의 진함이며

다른 화이트 와인들처럼 과일향, 꽃향기, 나무향 등이 납니다.

맛은 dry하며 산도가 다른 화이트 와인에 비해 덜 느껴져 편하게 마시기에 좋습니다.

가격 : 17,700원

Simply, Riesling

독일의 라이헤센 지역에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10.5%이고 적힌대로 청포도 품종인 Riesling을 사용했습니다.

병은 부르고뉴 와인형으로 와인병의 라인이 완만합니다.

라이헤센은 독일에서 가장 넓은 포도 재배지역이며 나에강과 라인강에 둘러 쌓여 있는 곳이고,
1986년에 설립되어 4대째 운영 중인 ZGM(Zimmermman Graeff & Muller)에서 제조했다고 합니다.

노란빛을 내는 연한 정도의 진함이며

나무향은 없고 과일향이 강하며 약간 당내도 납니다.

맛은 dry하지만 살짝 단맛이 나며, 산도도 강한 편이 아니라 단 음료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저도 리슬링이 제일 좋네요 ㅎㅎ)

년도가 적혀있지 않아 알 수 없었는데 교수님이 가져오시는 와인들로 보아 2015년이나 2016년산이라 예상합니다.

가격 : 9,900원


매주 1가지의 와인을 마셔서 3가지의 품종을 마시는데 3주가 걸렸습니다.
지금 사진을 비교하면서 보니 확실히 색 차이가 느껴지네요 ㅎㅎ

화이트 와인은 레드 와인에 비해 낮은 온도에서 마셔야하기에
수업 초반인 3월에 마셨습니다.
(화이트 와인 서빙 온도는 12~14도)

소주 맥주와는 확연히 맛이 다르고 풍미가 느껴지네요 ㅎㅎ
와인을 마셔본 적이 없으시다면 이번 기회에 가볍게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ㅎ?

참고로 적어놓은 가격은 정가이고, 홈플러스에서는 3~40% 더 싸게 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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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대해 공부하고 계시네요! 칠레와인 맛있어보입니다~

✈ 와인 수업이라니 정말 멋있네요. 저는 와인을 좋아하지만 거의 아는게 없어서 추천해주시는 와인으로 많이 마셨거든요 ㅎㅎ 앞으로 @dbstn003님이 올려주시는 글 보면서 공부 많이해야겠습니다.

재밌내여 ㅋㅋ

오 와인공부를 하시는군요 멋있습니다^^

Nice post @dbstn003. Upvoted DONE. Visit my latest post about "Mushroom growin up in wrong place". I hope u like it.

고급진 취미에요 :) 저도 와인좀 배워봐야겠네요.

이런글에 추천이 없는게 이상하네요. 추천합니다. 그리고 좋은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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