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체감하는 하드포크 영향

오늘이 마지막 알바날입니다.
다음주부터 회사에 출근하기 때문이죠.

인쇄소에서 포장 알바라 인쇄되는 동안의 짬을 이용해서 작성해봅니다.

이번에 하드포크 패치가 진행되면서 여러 변화가있었고 그날엔 그와 관련된 글들이 수없이 쏟아졌죠. 덕분에 여러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지금
여러 글을 읽고 보팅을 하고 보팅을 받다보니 느껴지는 점들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1보팅에 보팅파워 0.5%를 사용하며 24시간동안 20%가 회복됐습니다.
이제는 1보팅에 보팅파워 2%를 사용하며 회복정도는 계산해보진 않았지만 동일하게 24시간동안 20%가 차는 거 같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하루에 40보팅을 해야했던 것에서 10보팅만 하면 되는 것으로 바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0보팅을 위해선 하루 40개의 글을 봐야하는데 실질적으로는 힘들다보니 아무 글에나 보팅하는 현상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10개의 글만 보면 되므로 비교적 부담이 없으며 더 많은 글을 보는 분께서는 더 질좋은 글에 보팅을 하도록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보상도 4배가 되어 저같은 개미들도 자신이 쓴 글에 보팅한 것에만 의해도 수익이 발생하니 최소수익이 보장된다고 볼 수도 있고
더 수익이 쉽게 나므로 의욕 또한 올라갑니다.

그리고 위에 말씀드린대로 전체적인 보팅수가 줄었기 때문에 글을 많이 쓴다고 보상이 쉽게 늘어나진 않습니다. 양보다는 질이 중요시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려도 있습니다.
어제도 마작 관련 포스팅을 작성하였는데 저의 보팅으로는 0.08달러가 올라갑니다. 그런데 새볔에 갑자기 150달러가 됐길래 보팅수를 봤습니다만 3보팅이더군요.

보니까 어떤 고래분께서 풀보팅을 해주셨는데 그것만으로도 150달러가 올라간 것입니다. 저는 아직 스팀파워가 낮아 풀보팅 시 보팅파워가 얼마나 소모되는지는 모릅니다만

사람들이 우려하는 몇몇의 고래가 서로 보팅하여 질낮은 글만 작성하고도 돈을 많이 받아가는 수법이 있는데
그것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한 것은 아닌가 염려됩니다.

어떤 집단이든 수익이 발생하는 순간 악용하려는 사람은 존재하며 시스템을 정비해도 헛점을 노리는 사람은 존재합니다.
이러한 악용을 막는 방법은 대다수가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영향력이 강한 사람을 감시하며 문제를 발견할 경우 이를 용기있게 발설하여 문제를 막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민주주의적인 해결이 아닐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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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내용 추가합니다.

또 한 가지 생각나는 점은

하드포크 이후는 1보팅당 보상은 증가했지만, 보팅 수가 줄어들테니 고래를 제외하고는 기존의 보상과 비슷하게 받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드포크 이후의 보팅만 4배가 된 것이 아니라 하드포크 이전의 보팅도 4배가 됐다는 것입니다.
이는 스티밋 쪽에서 갑작스럽게 SBD를 대량 발급한 것의 효과를 지니리라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SBD와 STEEM의 시세 변동이 예상되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poloniex 계정이 멈춰있는 상태인 건 아닐까 의심되네요.
다른 출금 사이트인 bittrex로의 출금도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여기는 여기서 한국 거래소로 출금하는 수수료가 poloniex의 10배이면서 SBD의 시세도 더 낮더군요.

poloniex계정이 활동을 재개하는 순간 거래소로 많은 SBD와 STEEM이 들어올테고 이로 인해 갑작스러운 폭락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