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작] 머리와 몸통 및 대략적인 게임 흐름

in #kr7 years ago (edited)

이전 포스트에 마작의 패 종류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늘은 머리와 몸통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마작을 간단하게 얘기하면 머리 1개와 몸통 4개를 가장 먼저 만든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그러면 대체 머리는 무엇이고 몸통은 무엇이냐?

  1. 몸통

몸통은 일본에서는 '멘쯔'라고 합니다.

몸통은 다음과 같이 세 종류로 나뉩니다.

1-1. 슌쯔

연속적인 3매의 수패를 슌쯔라고 합니다.

이처럼 같은 종류의 수패의 연속된 3개가 모여야 하고요.

이처럼 9와 1이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이렇게 자패가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몸통 중 가장 만들기 쉬우며, 가장 변화가 쉬운 형태입니다.

예를 들어 23456이 있다면 147중 어느 것이 들어와도 몸통 2개를 만들 수 있죠.

1-2. 커쯔

같은 패 3매를 모은 것을 커쯔라고 합니다.

같은 패를 모으는 것이기에 자패로도 가능합니다.

커쯔는 또다시 두 종류로 분류됩니다.

1-2-1. 안커

자신이 가진 패 중에 같은 패가 3매 있으면 안커라고 합니다.

1-2-2. 뽕쯔

자신이 같은 패 2매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똑같은 패를 다른 사람이 버린 경우

"뽕"이라고 선언하고 가져올 수 있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몸통은 모두에게 공개해야 합니다.
(가져온 사람을 표시하기 위해 패를 꺾어서 표시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커쯔는 뽕쯔라고 합니다.

안커보다 뽕쯔가 더 만들기 쉽기 때문에 안커보다 점수가 조금 낮습니다.

1-3. 깡쯔

같은 패 4매가 되면 "깡"이라고 선언하고 공개하여 하나의 몸통으로 취급할 수 있으며 이를 깡쯔라고 합니다.

이 경우 패가 1매 모자르게 되므로 1장을 더 가져오게 되고, 보너스 점수패인 "도라"의 개수가 늘어납니다.

커쯔와 마찬가지로 같은 패를 모으는 것이기에 자패로도 가능합니다.

깡쯔는 다시 세 종류로 분류됩니다.

1-3-1. 안깡

안커와 이름이 비슷하므로 예측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자신이 보유한 같은 패 4매로 깡을 한 경우 안깡이라고 합니다.

가장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점수가 상당히 높습니다.

게다가 깡 선언을 했어도 자신의 패로만 만들었기 때문에 "멘젠"상태가 유지됩니다.
(멘젠 및 선언은 다음에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일본마작에서는 4매를 모두 보여준 후 양끝의 패는 뒤집어서 놓습니다.

중국마작에서는 4매를 모두 보여준 후 그냥 그대로 놓습니다.

1-3-2. 대명깡

자신이 이미 3매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누군가 같은 패를 버린 경우 "깡"을 선언하고

하나의 몸통으로 취급하는 경우 대명깡이라 합니다.
(뽕쯔와 마찬가지로 가져온 사람을 표시하기 위해 패를 꺾어서 표시합니다.)

안깡에 비하면 점수가 조금 낮습니다만 새롭게 패 1장을 가져오고 싶을 때, 도라를 늘리고 싶을 때 하곤 합니다.

이 경우는 다른 사람의 패도 포함돼므로 "멘젠"상태가 깨집니다.

1-3-3. 추가깡

자신이 뽕쯔가 공개됀 상태에서 같은 패를 보유하고 있다면 "깡"을 선언하고

뽕쯔에 그 패를 추가함으로써 하나의 몸통으로 취급할 수 있습니다.

대명깡과는 만들어지는 순서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점수도 동일하고 패를 가져오거나 도라가 늘어나는 것도 동일합니다.

다만 "책임지불"이란 룰에서 약간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렇게 슌쯔, 커쯔, 깡쯔를 통틀어 몸통(멘쯔)이라 합니다.

  1. 머리

같은 패 2매를 머리(또이)라 합니다. 자패로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44456 이렇게 있으면

44를 머리로, 456을 몸통으로 볼 수도 있고

444를 몸통으로, 56을 곧 몸통이 되는 후보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 종류의 수패를 많이 들고 있으면 머리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대신 점수가 높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몸통과 머리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마작은 자기 차례에 1매의 패를 가져오고 1매의 패를 바닥에 버리면서

몸통 4개와 머리 2개를 먼저 만들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13매의 패를 받고 시작해서 가져오기 버리기를 반복하여

이런 형태가 됐다면 7통만 있으면 이기는 형태가 됩니다.

이렇게 1개만 남은 상태를 "텐파이"라 합니다.

이 상태에서 자기 차례에 가져오는 패가 7통(오름패)이라면 '쯔모 화료(아가리)'라 하여 "쯔모"라고 선언하고

세 사람에게서 점수를 나눠서 받아갑니다.

또는 다른 사람이 7통을 버리면 '론 화료(아가리)'라 하여 "론"이라 선언하고 해당된 사람에게서 점수를 모두 받아갑니다.

이렇게 누군가 화료를 하면 해당 국이 끝나고 약 8국을 진행하면 하나의 게임이 끝나며

게임이 끝났을 때 보유한 점수로 등수를 매깁니다.

새로운 용어가 많이 나와 어렵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

연속된 3매 > 슌쯔(자패 불가)
같은거 3매 > 커쯔
같은거 4매 > 깡쯔(깡 선언을 해야만 깡쯔가 됨)
같은거 2매 > 머리

라고 간단하게 보셔도 됩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이번 포스트에 간간히 등장한 '선언'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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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뭣도 모르고 도움 받아가며 마작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대략적인 것만 알고 했는데도 매우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기회가 되면 더 알고 싶었는데, 잘 읽고 갑니다😄

앞으로 마작 관련 포스팅 지속하려고 해요 ㅎㅎ
지속적으로 보시면서 게임도 해보시고
익숙해지시면 마장에서도 뵐수 있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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