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작] 마작 용어 2

dbstn003 (53)in #kr • 7 years ago

얼마 전 마작 최강전 서울 예선에 가서 대회 규칙 설명문서를 읽으면서
이러한 용어에 대해서는 Steemit에 적지 않았잖아!
라는 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아직 설명 안 한 용어에 대해 설명하려 합니다.

1 . 오카

25000점 시작 30000점 반환인 경우에만 존재합니다.
네 명이 25000으로 시작해서 30000을 반환하면 점수의 합계가 -20000점이 되는데, 이 20000점을 1등에게 몰아주는 규칙입니다.
그래서 오카가 존재할 경우 1등과 2등의 차이가 엄청나게 커지죠.

2 . 도중유국

도중에 유국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국은 해당 국의 마지막 패가 소진된 경우와 강제로 유국되는 경우로 나뉘는데
강제로 유국되는 모든 경우를 도중 유국이라 합니다.

사풍 연타, 사가 리치, 삼가 화료, 구종구패, 사깡 유국 등

3 . 책임 지불

마작에서는 트롤을 방지하기 위해 책임 지불이란 룰이 존재합니다.
대삼원, 대사희, 사깡즈에 한하여 존재하는데

대삼원 : 이미 2번 삼원패를 뽕한 사람에게 세 번째 삼원패를 뽕or깡시켜준 사람.
대사희 : 이미 3번 풍패를 뽕한 사람에게 네 번째 풍패를 뽕or깡시켜준 사람.
사깡즈 : 이미 3번 깡을 한 사람에게 대명깡을 시켜준 사람.

이후 해당 역으로 쯔모 화료를 하면 해당되는 사람이 모든 점수를 지불하고,
이후 해당 역으로 론 화료를 하면 해당되는 사람과 론 당한 사람이 반 씩 지불합니다.

4 . 치, 뽕, 깡, 론 우선 순위

만약 발성(선언)이 겹칠 경우 처리 우선 순위에 따라 처리합니다.
론 > 깡, 뽕 > 치

깡과 뽕은 동시에 선언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우선 순위가 같습니다.
다만 명백하게 늦은 선언의 경우, 먼저 발성된 선언이 유효하게 됩니다.

5 . 화료 불가

특정 조건을 만족한 사람을 벌칙으로 화료 불가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화료 불가에 걸리면 쯔모 화료, 론 화료가 불가능하며 치, 뽕, 깡 또한 불가능합니다.

6 . 타패

패를 버리는 행위를 말합니다.

7 . 선쯔모

자신의 차례가 되지 않았는데 패산에서 패를 가져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자신의 상가가 타패를 한 걸로 착각하여 쯔모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의 경우 패를 가져오기 전에 모두가 말립니다.
그리고 선쯔모를 한 경우라도 보통 초보자분들이 많아 너그러이 용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쯔모 시의 벌칙은 화료 불가입니다.

8 . 스지

스지는 마작의 양면대기에 의해 발생하는 수패의 묶음을 얘기합니다.
1,4,7 / 2,5,8 / 3,6,9 가 있습니다.
(1의 스지는 4,7 / 5이 스지는 2,8 / 9의 스지는 3,6)

23456을 가지고 있으면 147이 오름패가 되기때문에 누군가 1을 버려놨으면 1의 스지인 4,7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생각에서 나온 용어입니다.
이는 양면 대기에 한정된 얘기이지만 마작에서는 양면 대기가 자주 발생하므로 근거없는 얘기는 아닙니다.

9 . 우라 스지

우라 스지는 간짱 대기에서 양면 대기로 바뀜에 의해 발생하는 수패의 묶음을 얘기합니다.
누군가가 35로 갖고 있다가 2가 들어와 23으로 쓴다고 가정합시다. 이 경우 14가 오름패입니다.
누군가가 57로 갖고 있다가 8이 들어와 78로 쓴다고 가정합시다. 이 경우는 69가 오름패입니다.
이러한 원리에 의해 14,69는 5의 우라스지라 말합니다.

대부분 상황에서 간짱보다는 양면이 더 좋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짱을 양면으로 바꿀 수 있으면 바꾸는 편이죠. 그렇기 때문에 간짱으로 텐파이한 사람이 양면으로 대기를 바꾸면 이때 버려지는 패로 대기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짱에서 양면으로 바꾸는 건지 그냥 텐파이하면서 필요없는 패를 버리는 건지 알 수 없습니다만, 텐파이 직후에 버린 패의 우라 스지는 위험하다고 인식해두는 것입니다. (리치를 걸어주면 텐파이 직후 패가 무엇인지 알기 쉽죠)

1의 우라 스지는 25
2의 우라 스지는 36
3의 우라 스지는 47
4의 우라 스지는 58
5의 우라 스지는 14/69
6의 우라 스지는 25
7의 우라 스지는 36
8의 우라 스지는 47
9의 우라 스지는 58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잠시 생각해보면 계산해낼 수 있으니깐요.

10 . 현물

특정 사람이 버린 패를 해당 사람의 현물이라 합니다.
후리텐 규칙을 기억하시나요? 오름패에 이미 버려진 패가 포함된 경우 후리텐이 되어 '론'이 불가능하다는 규칙이었죠.
이 규칙에 의해 그 사람이 버린 패로는 쏘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리치를 걸거나 텐파이 기운을 내뿜으면
그 사람이 버려놓은 패, 현물을 버리면서 '론'을 피할 수 있습니다.

11 . 울어바꿈

11-1. 스지 울어바꿈

이미 완성된 몸통을 이용하여 치를 한 경우 해당 몸통을 구성했던 패는 버릴 수 없습니다.

만약 345로 가지고 있는데 2가 버려져서 234로 치를 했습니다.
이 경우 5는 버릴 수 없습니다.
5를 버릴 경우 스지 울어바꿈에 해당하여 화료 불가에 걸립니다.
이에 해당하는 패는 버린 패의 스지이기 때문에 스지 울어바꿈이라 말합니다.

2를 치했다고 무조건 5를 버리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1345가 있을 때 2가 버려저서 123으로 치한 경우는 4, 5도 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