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으로 화를 참는 방법

 오늘은 화를 참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이다.
화를 참는 방법 

 당신은 화가 날때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혼자 욕을 한다던지 분에 못 이겨 주먹으로 벽같은곳을 친다던지 줄담배를 핀다던지..뭐 여러 행동들이 있을것이다.궁극적으로 화가 나는 원인을 무엇일까? 

 당신은 혹시 당신의 뇌의 일부분인 '아미그달라'라는 편도체를 알고있는가'아미그달라'란 분노,증오,슬픔,절망,공포 등 모든 부정적 감정에 불을 붙이는 편도체이다.'아미그달라'는 원시시대때도 우리의 뇌의 일부분이었고 그 크기나 기능또한 현대시대에 이르기까지 변한게 없다우리에게 생존에 위험이 닥치면 현대인도 원시인과 똑같이 폭발하고,증오하고,절망한다.두뇌과학자들이 '원시적두뇌'라 부르는 이유다. 

 아미그달라는 생존에 위협이 닥쳤다고 생각이 들면 무조건 적대적으로 변하고 마는데한 실험으로 시카고대학의 클링박사가 아미그달라를 다친 원숭이 일곱마리를 야생지대에 놓아주었더니일곱시간만에 한마리만 빼고 전부 맹수들에게 잡아 먹혔다. 생존을 위해서는 부정적 감정이 필수적인 것이다.뇌신경과학자들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 평균 2만가지 상황을 겪게 되는데아미그달라는 이 모든 상황을 늘 '내편'과'니편','나'와'적' 이 두가지로 분류해 두뇌전체에 전달한다. 

 뉴욕대학 '르두' 박사 - "아미그달라는 부정적 감정을 켜고 끄는 스위치이다." 

 우리 두뇌는 5세이전에는 아미그달라를 통해 분노,증오,절망 등 원시적 감정을 배우고5세부터는 대뇌피질을 통해 사회생활에 필요한 개념적인걸 언어로 배운다.우리가 5세이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는것도 그래서이다. 

 원시적감정은 5세를 넘으면 더 이상 발달하지 않는다.때문에 5세유아나 어른이나 원시적 감정은 똑같다.머릿속의 이 5세유아는 생존에 위험이 닥쳤다고 판단되면 앞뒤 안가리고 무조건 빨간불을 켜놓고 본다.또한 아미그달라는 해제신호를 보내주지 않으면 꺼지지 않는다.하지만 위험이 사라졌다고 판단되는 순간 거짓말처럼 쉽게 꺼진다. 

 그러나 위험해제 신호가 이처럼 명백하지 않을수도 있다.그럴땐 머릿속의 5세유아를 달래줘야 한다.달래주는 최선의 방법은 바라보는 것이다.바라보는 것만으로 5세유아의 빨간불은 꺼진다. 

 UCLA의 심리학자 '리버만' 은 부정적 감정이 일어날때사람들에게 "이건 분노야","이건 불안이야","이건 스트레스야" 하는 식의딱지를 붙여 제3자의 눈으로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했다.그랬더니 아미그달라는 거의 즉시 진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신의 감정을 남의 눈으로 바라보는 순간 아미그달라는 식어버리기 시작합니다." 

 하버드대학의 '테일러'박사의 의견에 따르면 부정적 감정의 자연수명은 90초라고 한다. 

 우리 모두 화가 날땐 눈 딱 감고 90초 동안만 자신의 머릿속의 5세유아를 달래보자아미그달라의 빨간불은 꺼지고 부정적인 감정은 거짓말처럼 없어져 있을 것이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 행복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