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가상체험<부동산 분양상담사 편>

in #kr7 years ago

나는 딱히 재주도 없고 늘 비슷한 일상이라 어떤 포스팅을 할까 하다
가진게 경험뿐이라 나의 경험을 많은분들과 나눠보고자
그간의 경험들과 귀동냥한것들을 시리즈로 포스팅을 하려한다.

첫번째 편은 부동산 분양 상담사 편.
묘한 매력이 있는 직업이다

질문

  • 부동산 분양상담사가 어떤 직업인가요?

답변

  • 분야가 부동산인만큼 분양상담사라는 직업의 색깔도 각기각색이다.
    여러가지 포지션이 있겠지만.내가 말하는 분양 상담사란
    신축건물을 홍보하여 사람들이 호수별로 신규로 분양받으면 그에 대한 커미션을 받아가는 직업을 말한다.

질문

  • 어떤 업무를 하며 어떤 방식으로 일하나요?

답변

  • 일반적으로 건물공사에 착수하면 완공 전 미리 분양을 한다.
    그러면 분양상담사들은 손님에게 세대별로 분양을 하는데
    직업특성상 프리랜서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업무방식은 각자의 노하우에 따라 각자의 방식대로 업무를 한다.
    각자 할수 있는한 최선의 홍보를 하겠지만 크게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나뉘며
    일을 하는데 있어서 나이 제한이 없기 때문에 분양상담사별로 20세부터 50세 이상 까지 있어서
    젊은사람들은 온라인홍보, 컴퓨터에 무지하고 나이가 좀 있으신분들은 오프라인 위주로 홍보를 한다.
    온라인홍보라 함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블로그홍보,네이버 파워링크 홍보,텔레마케팅홍보 등이 있고
    오프라인홍보는 길거리에서 전단지영업(업계에선 필드영업이라 한다.),현수막 영업,지인영업 등이 있다.

질문

  • 수익은 어떻게 되나요?

답변

  • 수익은 프리랜서 특성상 천차만별이다.(월급제+@로 하는사람도 있지만 성과제 기준)
    일단 손님이 나에게 1개의 세대를 분양해가면 받는 커미션이 건물에 형태에 따라서(아파트,오피스텔,상가 등)
    적게는 수십만원부터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매우 다양하다.
    월 수익으로 따지면 당연히 돈한푼 못벌어 가는 사람도 있는 반면 수천만원 이상 벌어가는 사람도 봤다.

질문

  • 그럼 초보자는 돈을 못버나요?

답변

  • 그렇다고 단정 지을순 없다.
    일례로 나이가 50세 이상 되보이는 어떤 아주머니가 계셨다. 그 아주머니는 온라인영업은 할줄도 모르셨고
    한달 내내 항상 길거리에서 천막치고 전단지 영업만 하셨었다.한달가까이 1건의 계약도 없이 진전이 없던중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받은 손님이 그 아주머니께 찾아와서 계약을 하나 했는데.
    그 손님이 자신의 지인들에게 소개를 하여 또 계약을 하였고.
    그 아주머니는 결과적으로 5개 이상의 계약을 하여 한달만에 천만원 가까이 되는 수익을 올리셨다.
    이렇게 운이 따르는 부분이 있는 직업이기에 초보자라고 하여 무조건 안된다고 부정할수만은 없는 직업이다.

질문

  • 직업 만족도는 높은가요?

답변

  •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굉장히 불만족스러웠다.
    일단 커미션이 크다보니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거기까지야 이해하겠지만
    그 치열함속의 이기심과 야비함이 굉장히 싫었다.
    일례로 홍보를 하기 위해 현수막을 걸어 놓으면(물론 무단현수막 부착은 불법이다.)
    경쟁 분양상담사들은 몰래 전화번호부분을 찢어놓는 경우도 있었고
    온라인 홍보를 하기위해 네이버 파워링크(사이트를 클릭하면 과금이 되는 유료 광고 시스템)를 걸어 놓으면
    아이피를 바꿔가며 내 사이트를 클릭하여
    금전적 손해를 주었고 이 외에도 많은 사례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일을 관두었다.

질문

  • ​신규분양상담사라는 일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답변

  • ​해라마라 할 자격은 없지만 각오는 하고 시작하라 말하고 싶다.
    당신이 일을 시작하고 어느정도 감이 오면 자본주의사회의 추악한 면모를 전부 볼수있다.
    그리고 동료를 믿지 말라. 동료는 없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분양현장의 구조는
시행사가 모든 판을 설계를 하고 건설사가 건축에 들어가면 분양 대행사가 분양을한다.(다른 형태도 있지만 일반적인 형태이다)
그러면 대행사의 소속되어 있는 분양대행본부장은 팀장들을 모집하고 팀장들은 분양상담사들을 모집한다.

그후 분양상담사들이 손님을 데려오면 팀장들이 상담하여 계약을 하고 그 커미션은 모두가 나름의 비율만큼 나눠 갖는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점은 팀장들 입장에서는 자기 관리하는 분양상담사들이 많은수록 손님을 데려올 확률이 커지고
워킹손님(분양홍보관에 제 발로 들어오는 손님)들을 받을 기회가 많기 때문에 일부 이기적인 팀장들은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 친구들을 고수익성을 이용해 꼬신다음 젊은 사람들의 귀중한 시간을 갉아먹으며 돈을 벌고 있다.

그 이유는 팀장이 되면 손님은 밑에 분양상담사들이 데려오면 자신은 시원한 사무실에 앉아 나름의 스킬(?)로 상담을 한후
계약을 하고 커미션을 나눠갖으면 되기 때문이다.

계약을 성사시키는 중요한 역할이기에 당연하다 생각할수도 있지만
사실 분양홍보관까지 찾아오는 손님들은 절반이상의 계약을 할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고 정말 계약하는 사람들 중에선 이미 그 지역 개발 호재 등
스스로 투자가치를 알아보고 오는 손님도 다수 있기때문에
나는 팀장의 역할보다 분양상담사의 역할이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

결론은 분양판엔 못 믿을 사람도 많고 못된 사람도 많다.추천은 하지 않지만 만약 시작한다면 각오하고 시작해라.

※ 이 포스트는 저의 경험과 지인들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하였고 매우 주관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복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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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혹시 마크다운 그거는 어디서 다운받을수 있나요?

도움되는 정보 감사함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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