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경길 고속도로 교통사고(상대방은 책임보험)

안녕하세요. 다크호스입니다. 어제 오늘은 스팀잇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설 지내고 어제(토요일) 당한 교통사고 때문입니다.

그래도 사고난 차에 비해 천만다행으로 대형사고는 나지 않았습니다. 현장사진 몇장 올리겠습니다.

도로가 밀려서 앞차와 제가 정차를 했고 저는 혹시 몰라서 비상등도 켰지만 뒷차가 와서 추돌했습니다. 제 차는 충격에 밀려서 앞차와 부딪쳤고요. 뒷좌석에 두 아이가 자고 있었는데 둘다 카시트에 안전밸트를 해서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면 트렁크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ㅠㅠ 저와 아내는 백미러와 사이드 미러로 차가 오는걸 보고 있었는데 그냥 그대로와서 받쳤습니다.

시골에서 쌀이며 먹을것 등을 잔뜩 챙겨서 올라오는 길이었는데... 사고로 캐리어 파손과 플라스틱 통이 깨져 일부 음식물은 버리고 왔습니다. 캐리어와 함께 있던 쌀 40킬로가 완충작용을 해서 파손에 비해 충격은 덜 했던것 같습니다.

어제 대학병원에서 간단히 검사하고 돌아왔는데 자고 일어나니 아내와 저는 목과팔 허리가 아프고 여기저기 근육통이 찾아왔습니다. 두 아이는 타박상과 놀람 증상이 있는데 내일은 휴가를 내고 근처 정형외과에가서 다시 진찰받고 입원 또는 통원치료를 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사고 당한것도 억울한데 상대방 차량 운전자는 종합보험이 아닌 책임보험만 가입된 상태, 거기다 차주도 아닌 지인에게 빌린차입니다. 나중에 치료나 합의할 때 수월할것 같지 않습니다. 참고로 경찰이 사건은 접수하고 갔습니다.

상대방 보험의 대인 치료비는 1인당 50만원 한도이고 내일 진찰결과에 따로 올라갈 수는 있을것 같은데 대물은 해당이 안되서 제 자차보험으로 해결하고 구상권을 청구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제 차는 아마 폐차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연식은 2012년 식이지만 아직 접촉사고 한번 없고 30,000킬로도 안탄 차인데요... ㅠㅠ

휴일이라 오늘 치료도 못받고 자세한 처리 내용은 내일 들어야 하는데 그나마 대형사고 나지 않아게 정말 다행입니다. 치료비도 한도가 넘으면 제 보험으로 해결하고 구상권 청구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내일 일어나면 더 몸이 욱신거릴것 같은데 아이들은 제발 후유증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제가 운전을 잘해도 뒤에서 추돌하는 상황은 제가 통제할 수 없지만 비상등까지 켜줬는데 사고가 나니 정말 화가납니다.

다들 운전하실 때 안전거리 잘 지키시고 항상 전방주시해서 앞차 추돌하지 않게 안전운전하세요. 제 안전이 소중한만큼 상대방 안전도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 항상 생각하고 운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