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원하는건 비싼 장난감이 아닌 함께 놀아주는 부모입니다.
안녕하세요. 두 아이의 좋은아빠가 되고 싶은 다크호스입니다. 오늘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인 '언제 장난감을 사줘야할까?'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지금 이야기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제가 느끼고 경험한 내용으로 맞는 부분도 있고 틀린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해서 읽어주세요.^^
*아이들 장난감은 언제 사주나?
일반적으로 아이들 장난감은 생일이나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때는 대부분 부모님이 선물로 사줍니다. 저도 이날은 평소 갖고 싶어하는 장난감을 사줍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특별한날 말고도 누가 용돈을 주거나 말을 잘듣거나 또는 뭘하면 장난감을 사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사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저도 가끔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장난감이 저희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요즘가격이 사악합니다. 왠만한 변신로봇은 5만~10만원까지 하고 여자애들 인형놀이 세트도 싸면 3만원쑬만하다 싶으면 5만원을 그냥 넘습니다.
요즘 부모님들과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이모 등은 보통 아이가 하나에서 둘이다 보니 선물을 많이 사주는 편입니다. 이렇게 하나둘 사주다 보면 놀지도 않는 장난감이 쌓여가고 이를 바라보면 너무나 아깝습니다.
저희 집은 선물 사주는 기준이 있습니다. 우선 위에서 말한 생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에는 사줍니다. 이날은 거의 모든 어린이들이 선물을 받는 날이기 때문에 사줍니다.
그리고 재롱잔치나 독서왕 같은 상을 받았을 때, 또는 숙제나 약속을 매일 도장을 찍었을 때 등 이런 경우에는 1~2만원 대의 장난감을 사줍니다. 일종의 노력에대한 보상차원이죠. ^^
*장난감은 왜 자주 사주면 안될까?
아이가 좋아하면 장난감을 자주 사주는 부모도 있습니다. 자기돈 가지고 사준다는데 저도 할말은 없습니다. 특히 주변에서 보면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봐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에 장난감이나 과자 등을 자주 사주는것 같습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그 마음은 저도 이해는 됩니다.
그런데 아이가 예쁘다고 가지고 싶다고 장난감을 자주 사주다 보면 아이가 선물의 소중함을 느낄까요? 저는 소중함 보다 당연하게 생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필요한게 있으면 부모님이 당연히 사준다고 생각하게 되고 사주지 않을경우 울거나 짜증을 낼 수도 있습니다.
마트가면 장난감 코너에 드러 눕거나 우는 아이들 있죠? 저는 이런 아이들이 처음부터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평소 마트에서 장난감을 잘 사주다가 갑자기 안된다고 하니 평소처럼 사달라고 떼쓰는 것입니다.
저는 애들이 어렸을 때부터 마트 장난감 코너에서 보기만하고 사주지 않는 다는걸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사고싶다고는 말하지만 떼를 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장난감은 모바일 쇼핑으로 사주다보니 충동구매도 줄어들게 됩니다. 마트에서는 이걸 사달라고 졸랐지만 막상 집에와서 물어보면 다른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마트에서 충동구매로 사줬다면 그건 얼마 놀지 못하고 한쪽 구석에 전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장난감을 자주 사주게되면 물건의 소중함을 모르게되고 버릇도 나빠집니다. 장난감을 사주고 싶으면 로봇이나 자동차가 아닌 함께 놀아서 사회성을 길러주는 블럭이나 보드게임을 사주거나 책을 사주는게 더 오래 놀수 있고 볼 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며칠전 친구집에 갔다가 수 많은 장난감을 보고 저희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고 한편으로 많이 사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그 집은아빠가 많이 놀아주지 못해 장난감이 더 많은 것이기 때문에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부족한 장난감 대신 그동안 많이 놀아줬고 앞으로도 그렇게 놀아줄 것이니까요. 한가지 확실한건 아이들이 진짜로 원하는건 비싼 장난감이 아니라 함께 놀아주는 부모입니다.
장난감은 잠시 혼자 노는 도구일뿐 인성과 사회성을 기르는데는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좋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놀아주지 못한 미안함을 장난감을 사주면서 스스로 위안 삼지 마시고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세요! ^^;;
네 정말 맞는 말씀이에요. 마트나 식당에 가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안해준다고 드러눕는 아이들이 좀 있죠. 그런 분들을 보면 대체로 부모님의 교육철학이 부재한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갤러리에서 그림을 만지는 아이를 보고, 그림을 볼때는 만지지 않는거라고 담부터 그러지 말라고 했더니(사실은 만진 수준이 아니라.. 엄청 꾹 눌렀어요 ㅠㅠ 제가 좀 당황할 정도로요) 그 부모님이 엄청나게 화를 내시더군요!! 당신이 뭔데 남의 아이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냐, 얘는 그림을 만진적이 없다고요.
제가 CCTV보고 있었다고 하니 이번에는 갑자기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아이를 엄청나게 야단치시더군요 ㅠㅠ 제가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다크호스님 처럼 평소에 원칙을 가지고 대화하고 알려주시면 아이들은 당연히 그것을 따르고 자연스럽게 알게 될텐데, 그게 쉽지가 않은 모양이에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란 말을 본것 같은데... 그말이 맞는것 같아요. 아이가 버릇 없으면 천성이 아닌 부모님의 영향이 큰것 같습니다. 저도 가급적 혼내지 않는편인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경우에는 혼냅니다. 저도 항상 원칙대로 할 수는 없지만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라길 희망하며 키우고 있습니다. 저는 정부에서 부모가되는 어른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10대나 20대 초반의 어린 부모는 꼭 필요한것 같아요. 부모가 될 준비가 안된 부부가 아이를 갖게되면 학대 같은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하잖아요. 그걸 예방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고 그래야만 아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수 있을것 같아요.^^
좋은 의견이십니다.
사실 부모가 나빠서라기 보다 몰라서 그러는 경우도 많을거에요. 저희 부모님 세대는 아무래도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이라, 지금처럼 자녀들 가정교육에 큰 신경을 쓰지 않으셨었죠.
하지만 형제가 여럿이고 여러 세대가 함께 살면서 기본적인 예절을 배우면, 그 안에서 저절로 배워지는게 있었던거 같은데요. 그래서 조부모 세대들은 낳아두면 알아서 큰다 -_-;; 뭐 이런 말씀 하셨었죠.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잖아요. 가족도 작아졌고 그런걸 저절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유치원을 보내기 전, 정책을 세워 젊은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시행하면 참 좋을것 같네요.
뭐 사실.. 지금 한참 난리인 사회문제들을 보면, 아주 기본적인 가정교육만 잘 받았어도 그럴 일 없었을것 같은 것들이 한두개가 아니지요. 어떤 방식이든 부모가 먼저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고 노력하도록 하면,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될것 같습니다. ^^
맞는말이에요. 예전에는 대가족이나 형제가 많아서 자연적으로 사회성과 예절을 길렀었는데 요즘처럼 맞벌이가 많고 자식이 한명이나 두명이라면 환경적으로 많이 다르죠.
예전에 없던 성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성교육이 생긴것처럼 외동이 많은 요즘 부모세대는 부모교육도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받고 싶었는데... 대부분 유료라서 돈을 내면서까지 받고 싶진 않더라고요.^^
요새 딸아이 키우면서 겪는 딜레마인데...참 많은 공감을 합니다 ㅎㅎ
자식 키우는 부모는 다들 비슷하군요.
네~ 다른 부모님들과 얘기해보면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다들 비슷하더라고요. 생각해보면 부모의 귀차니즘이 가장 큰 문제인것 같아요 ^^
알면서도... 같이 놀다가 지쳐요 ㅋㅋㅋ
이제 날도 따뜻해지니 전 이제 막 데리고 나갈려구요~~~
저도 집에서 노는게 힘들어서 날씨 좋으면 놀이터 가거나 자전거, 퀵보드 타면서 시간 보내요. 집보다 밖에서 노는게 아이들이 더 좋아하고 시간도 잘가요 ㅎㅎㅎ
남자아이라 그런지, 장난감마다 박살을 내서 안 사줍니다. ^^
요즘 장난감이 약한것 같긴해요. 저희도 많이 부서졌는데... 일본 반다이는 끝부분을 고무처리해서 잘 안부서지더라고요. 디테일한건 일본 장난감이 낫더라고요^^;
글세요... 애들입장에서 '원하는'걸 '어른의 기준'으로 보기란 참 어렵죠
어른의기준으로 장난감을 안 사준다 뜻은 아니고 적당히 사주자라는 의미고요. 새로산 장난감 가지고 놀래? 밖에서 놀래? 하면 저희 아이들은 밖에서 노는걸 더 좋아해요. 그리고 부모님이 함께 놀아주지 못하고 장난감으로 자기 위안을 삼으려고 하는걸 경계해서 얘기한거에요. 저도 어린시절을 돌아보면 부모님이 장난감이나 원하는걸 사준것보다 함께 놀았던 기억이 더 좋고 그 추억이 더 많습니다.
제가 그래서 함께하지못하는게 힘듭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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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환경은 다르니 자책하실 필욘 없고 주어진 환경에서 노력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같이 놀아주는 시간도 중요하겠지만 귀찮아 하지않고 진심으로 10분만 이라도 놀아주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저도 귀찮을 땐 대충 놀아주기도 하지만 가능한 아이들이 원하는걸 놀아주려고 노력합니다. 저도 맞팔할께요^^
주어진환경에서 노력하는게 최선이죠!저도 항상 고민이 많습니다.ㅋ
네~ 그리고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실천할 수 있느냐가 정말 중요해요! 이것이 항상 고민입니다. ㅎㅎ
정말 좋은 내용인것 같아요! 맞아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장난감보다 함께 놀아주는 아빠가 아이에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릴적보다 지금 장난감을 더 많이 갖고 있네요.ㅋㅋㅋ
저 어릴적에는 장난감이 풍족하지 않았고... 만화 캐릭터 장난감도 별로 없었죠. 요즘은 캐릭터와 장난감이 너무 많아서 문제에요. 저도 어른 장난감 갖고 싶은데 애들 때문에 참고 있어요^^;
애들이랑 자주 놀아줘야 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도 아닌데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어릴 땐 부모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지 중요한것 같아요. 초딩 고학년만 되면 부모보단 친구들이 더 중요한 시기니까요^^
저도 얼핏 들은 것 같아요~ 떼쓰는 아이 힘들어서 한번씩 들어주게 되면 더욱더 떼쓰게 된다구요! 사회성을 기르는 보드게임 사주는 지혜 배우고가요!
아이에게 한번지기 시작하면 더 힘들어지죠. 그렇다고 부모가 이기려고만해도 안되고요. 대화와 적절한 타협이 필요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