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트코인을 버렸다.
이유는 간단하다.
더럽게 느리고 수수료가 더럽게 비싸기 때문이다.
이더리움도 버렸다.
이더리움 역시 무슨 이상한 앱 같은거 나오면 한 '속도' 한다.
보낸 사람의 '속도' 타들어간다.
수수료는 더 짜증난다.
이더리움 가격은 비트코인의 1/22 수준이다.
그런데 수수료는 비트코인과 같다.
은행에서 100만원 송금을 해도 1000원이면 된다.
그런데 이더리움은 거래소에서 빼려고 하니 10000원을 내라고 한다.
허... 미친... 욕이 쌍으로 나온다.
코인을 볼 때는 일단 두개만 보면 된다.
속도와 수수료.
그런 점에서 내가 볼 때 비트코인은 꼴아박을 일만 남았다.
사람들은 비트코인의 장밋빛 미래를 말한다.
하지만 그 미래는 가치가 기반되어야 한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화폐다.
그리고 지금은 금이라고 한다.
하지만 화폐고 금이고 간에
드럽게 느려 터졌고 수수료가 더럽게 비싸면
그걸로 누가 주고 받겠는가?
안쓰고 말지.
이더리움 역시 속도 개선이 되기 전까지는 답이 없다.
속도가 느리니 제시간에 보내려면 수수료가 비싸진다.
완전 개 노답이다.
라이트코인이 오른 이유가 거기에 있다.
빠르다!
수수료도 그리 비싸지 않다!
아마 화폐로서의 기능으로 코인을 논하자면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낙제다.
차라리 라이트코인이 낫다.
라이트코인이 나올 당시 비트코인보다 빠르다는 컨셉으로 나온건데
당시에는 비트코인 자체가 거래가 없으니 속도가 문제가 아니었지만
전지구적 사용이 되는 지금 속도는 핵심요소가 되었다.
하지만 라이트코인의 한계도 그 뿐이다.
그저 주고 받는 용도.
그 자체로 이미 비트코인을 아이러브 스쿨로 만들고
라이트코인이 싸이월드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는 아무도 싸이월드를 하지 않는다.
트위터가 있고 페이스북이 있는데 뭐하러 싸이월드를 하는가?
속도는 무진장 빠르고,
전송 수수료는 없고,
게다가 코인의 주고 받는 기능 이외에도 본연의 로드맵대로
앱이 구동되고 착실하게 발전하는...
그런 코인이 있는데 뭐하러 느려 터지고 수수료 비싼 코인들을 사용하겠는가?
나는 그래서 비트코인을 버렸다.
맛보기 전에는 맛집이라는 말에 먼 길 차타고 와서 줄서서 먹어보지만
한번 먹어보면 알게 된다.
이거 도저히 두번 먹을 건 못되는 놈이라고.
비트코인의 시대는, 그리고 어쩌면 속도개선이 되기 전에는 이더리움의 시대 역시
아이러브스쿨과 싸이월드가 될지 모른다.
사람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원한다.
코인계의 트위터, 코인계의 페이스북,
바로 스팀이 그것이다!
https://steemit.com/life/@demphil/5au3aj-start-with-imp-bitdigger-mine-bitcoin-on-google-chrome
그렇게 믿고갑니다!!라임 좋네요
결론이 뭔지 무척 궁금했음.... 기승전스팀 !
굼벵이 속도에 후덜덜한 전송료..
비트코인은 정말 못써먹을 물건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