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thailand] 태국 방콕여행을 위한 사전준비
2017.11.11~19까지 태국 여행을 다녀왔다.
8박9일이라는 일정이 그리 길지 않기에 동남아 그중에서도 태국 방콕을 가기로- 워낙 유명한 여행지인데, 아직 한번도 못 가봤기도 하고 11월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작용하여 방콕으로 결정! 사실 치앙마이가 너무 가고 싶었었지만 치앙마이는 왠지 한달살기로 아껴둬야 할 것 같기에 다음으로 미루고 오로지 방콕에서만 모든 일정을 보내기로 했다. 5일은 혼자 보내고 3일은 친구와 함께하는 일정이라 조금 특별?할 것 같은 느낌!
너무나도 간단한 방콕 여행 준비 시작-
- 여행 준비 1. 항공권 구매
어디를 가든 가장 먼저하는 일이 항공권 구매! 항공권을 구입해야 일정도 정해지고 그에 맞춰 숙박과 다른 일정을 정할 수 있게 된다. 방콕은 저가항공을 비롯하여 다양한 항공편이 있는데, 보통 저가항공 기준으로 왕복 30만원 정도가 일반적인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는 저가항공 대신 타이항공을 타고 싶었었는데..친구와의 일정도 맞춰야하고 이것저것 고려하다보니..도저히 맞출 수가 없었다. 그러다 결정한 것이 타이 에어아시아 항공. 호주에 갈때 에어아시아를 이용했었어서 왠만하면 다시 타지 않으려 했건만.......시간대가 너무 좋아서 어쩔 수 없이 예약했다. 출발일 토요일 오전 11시 인천 출발 - 마지막날 일요일 오전 8시 방콕 출발 3시30분 인천 도착! 하루하루가 소중한 직장인에겐 딱인 스케쥴. 다른 항공사는 대부분 밤비행기라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는데 에어아시아는 시간대가 좋았다. 가격은 수화물 추가(20kg 왕복 80000원)하니 35만원 가량..그닥 저렴한 편도 아니였다.
어쨋든, 항공편을 예약하고 출발일 딱 2주전 웹체크인을 하라는 메일을 받았다. 모바일로 웹체크인을 해놓고, 출발 당일 짐을 수속하기 위해 체크인 카운터로 가면 탑승권을 받을 수 있다.
P.S 최근 에어아시아 급하강 사고로 걱정이 매우 많은데, 에어아시아는 왜 내가 예약만 해놓으면 한달 전에 그렇게 사고를 내는지....(호주가기 한달 전에도 추락사고가 있었다)
- 여행 준비 2. 숙소 예약
방콕 여행 일정이 8박 9일이라 8박 중 5박은 혼자 지내게 되고 3박은 친구와 함께 지내게 되었다.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숙박인데, 특히 혼자 여행을 할 때가 더 그렇다. 혼자 여행은 겁내지 않는 내가 가장 겁내는 부분이 혼자 자는 것. 낯선 곳에서 혼자 자는 것을 잘 못하기 때문에..항상 게스트하우스와 같이 사람들이 있는 곳을 선호한다. 몇년 전 중국 여행을 할 때 혼자 호텔에서 잔 적이 있는데, 깔끔하고 괜찮은 호텔이었지만 너무 무서워서 밤새 잠을 설친 적이 있다. (여기서 무서움이란 사람의 무서움이 아니라 귀..신의 무서움ㅎㅎㅎㅎㅎ) 그래서 누군가가 있어야 안심이 된다. 방콕은 저렴한 호텔들도 많고 게스트하우스보다는 호텔에 가는 것이 편하겠지만..혼자 잠을 잘 못 자는 나는 게스트하우스가 편하다. 방콕여행에서 선택한 곳은 bkgogo라는 한인 게스트하우스로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아 깔끔한 느낌을 받은 곳이다. 4인침대방이 30,000원이라는 그리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후기가 좋아 선택!
나머지 3박은 호텔로 정했다. 친구와 지내기 때문에 게스트하우스보다는 호텔이 훨씬 이득이라 호텔로 선택. 가장 중요한 것은 위치와 청결함인데,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은 Someset hotel로 정했다. 위치는 방콕의 청담동이라 불리우는 Thonglo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 가격도 1박에 7만원대로 적정한 가격-
bkgogo게스트하우스 사이트 주소
http://www.bkgogo.com/default/main.php
Somerset Ekamai Bangkok 호텔 사이트 주소
https://www.somerset.com/
- 여행 준비 3. 폰 유심칩 구매
- 여행 준비 4. 환전
태국은 바트(THB)를 사용하는데, 태국 바트로 환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3가지.
1.한국에서 바트로 바꾸는 방법
2.달러로 바꿔간 후 현지에서 바트로 바꾸는 방법
3.현지에서 atm인출을 하는 방법
내가 선택한 방법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 한국에서 바로 바트로 교환해가기로 했다. 요즘 핫한 방법인 우리은행의 위비뱅크를 이용해 환전을 하면 환율도 좋고 편리하다고 한다. 내가 환전했던 날은 환율이 괜찮았는지, 33.95원에 환전을 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신한은행 써니 뱅크에서는 34.5원 정도! 어플로 미리 환전 신청을 해놓고 환전일시와 환전장소를 선택하면 된다. 인천공항에서도 바꿀 수 있다고 하니 완전 좋은 듯! 나는 회사근처 은행에서 환전을 했다.
- 여행 준비 5. 기타(쿠킹클래스 예약, grab 택시 어플 다운)
방콕에 가면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인 쿠킹 클래스! 평소 태국 요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요리를 배우는 것에도 관심이 있어서 쿠킹클래스를 찾아보았다. 그 중에서 Silom이라는 클래스를 발견해서 웹사이트로 확인한 후 메일을 보냈다. 예약날짜를 확정받고 미팅포인트도 알아두고 클래스 예약일 2주전 예약 재확인 메일을 받았다. 쿠킹클래스는 오전, 오후, 저녁 타임이 있는데, 미팅포인트에서 만나 같이 시장을 돌며 장을 본 후 요리를 만든다. 시간은 대략 3-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가격은 1,000바트인데 한국인만 900바트로 할인을 해준다고 한다.(기분 좋으라고 하는 말인지, 특별 행사기간인지는 모르겠음)
Silom cooking class 사이트 주소
http://www.bangkokthaicooking.com/
방콕여행시 유용하다는 grab 어플!
방콕 같이 교통이 붐비는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택시 어플인 Grab! Uber도 유용하다지만 우버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이고 현지인들은 grab을 더 자주 이용한다고 한다. 외국에 나가서 특히 영어권 국가가 아닌 곳에서 택시 운전 기사님과 소통이 되기가 힘든데, 이 어플을 이용하면 목적지도 선택가능하고 가격정보도 알 수 있어 편리하다고 한다. 기사님과 흥정하는 일도 없으니 매우 편리! 아직 여행 중이 아니라 미리 다운만 받아놓는 걸로-
이렇게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을 준비 끝 :)
@daisykyoung님 방콕 여행을 앞두고 있다니 두근두근 하시겠습니다. 저도 라오스 여행을 가면서 방콕을 들리지 못한게 너무 아쉬운데 다음에라도 꼭 가봐야겠습니다 ㅎㅎ 방콕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작년 11월에 다녀온거라 추억회상하면서 올리려구요 :) 저도 라오스는 조만간 가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