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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야기찻집 화가story] 고흐가 밀밭을 사랑한 이유

in #kr6 years ago (edited)

이 글에 고흐를 이해하는 핵심이 있군요. 심장으로 본 세계. 고흐는 베토벤 만큼이나 신의 영역에 도달한 사람이죠. 일생에 걸쳐 자신의 세계를 창조해낸 예술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들은 물리적 세계의 상실을 딛고서 온전히 자기의 세계를 창조하므로써 스스로를 완성시킨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년 전 고흐에 대한 책을 선물받고 그에 대해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잊고 살다가 작년에는 제주도 이중섭 미술관에서 고흐를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huarin 님의 포스팅에서 고흐를 만납니다. 우리가 이 고독했던 예술가를 잊지못하는 것은 각자가 가진 자기세계에 대한 갈망때문일까요... 살다가 문득 이렇게 고독한 예술가들과 마주칠 때면... 안일한 자신에 뜨끔합니다.
그래... "좀 더 용기를 내자" 라고 생각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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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공감 참 고맙습니다.
저 자신도 고흐를 이야기하며 스스로를 일깨우는 그런 마음이지요.
네! 용기를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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