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간만에.. 단편적인 생각들

in #kr6 years ago (edited)
  • 어뷰징이든 다중 계정이든 여전히 기준은 모호하고, 문제제기와 논의 전개 방식은 산만합니다. 해당 주제들은 이미 해묵은 논쟁이 되었고, "블록체인 SNS 과도기론"은 오류를 쉽게 받아들이게 하기 위한 처방전처럼 보입니다.
  • 상기 보도블럭이나 주식을 예시로 활용해 주체의식에 대해 말씀하신 부분은 스티밋의 현실과 괴리가 있습니다. 스티밋에는 중앙정부와 주식시장이 가지고 있는 체계적이고 세밀한 장치들이 없습니다. 참여권과 주주의 권리. 이런걸 스티밋이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아닙니다. 그냥 그런게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을 뿐.
  • 스티밋은 오직 "스파의, 스파에 의한, 스파를 위한" 시스템입니다. 스티밋은 사람들이 스팀파워를 충전하게 만들기 위한 것 이상의 목적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 좋은 사람들에 의해 업보팅과 다운보팅으로 결국 좋은 결과가 도출 될 것이라는 생각은 만화에나 나올 법한 얘기입니다. 세상의 법은 인간의 이기성을 억제하는 동시에 각 개별성을 보호하는 방향, 즉 서로 다른 양방향의 끊임없는 갈등 속에 발전되어 왔습니다. 혹독한 대가들을 치루면서. 이 갈등은 다만 논쟁이 아닌 실질적 관리와 행정을 통해 실현되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 업보팅과 다운보팅으로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은 마치 프로그래밍 언어의 발전사를 무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절차지향, 객체지향, 함수형 언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오직 0과 1의 기계식 코딩이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하면 개발자들이 동의할런지요. (그 노가다를 누가 감당? ㅋ)
  • @berniesanders 같은 천하의 악당도 스파가 많으니 별 문제없이 스티밋 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 자식은 @abusereports라는 계정도 운영하고 있더군요. 미친놈. ㅋㅋㅋ
  • 스티밋에 히어로도 많고 빌런도 많은데요. 스티밋이란 총체적 세계는 그 누구도 응원하지 않습니다. 히어로든 빌런이든 누가 이기든 상관하지 않는 것 아닐까요? 스팀의 Price만 높아진다면...
  • 개별 계정을 공격할 때와 스팀의 총론을 논할 때 사람들이 다른 태도를 취할 때가 많더군요. 개별 계정을 공격할 때는 그렇게 집요하던 사람들이 총체적 모순 앞에서는 "그거 뭐 어쩔 수 없잖아.." "과도기야... 잘 되겠지..." "내가 스파가 없어서 거기까지는..." 무기력하고 관대해지는 모습들. 어쩔 수 없겠죠. 인정하는데 착찹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인간은 자기모순을 극복하는데서 사는 맛을 느끼는 것 아닐까요?
  • 살다보면, 무언가를 기대하는바와 그 실상이 다른 경우가 허다합니다. 시티밋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혜롭고 견고하게 자신의 자리를 견지할 필요가 있을 것 입니다.
  • 스팀 연관 개발자들이나 기획자들이 많은데 그들이 당면할 내부적 장벽과 거센 외력이 우려될 때가 있습니다. 밸런스를 잘 유지해서 지혜롭게 해나가시길...
  • 놀자. 놀자. 놀자. 스팀잇하고 재밌게 놀자~~ 휘리릭
    DQmT2Bpy42khDqowt5LHnxEtYVM684BYvp6E72RfNJcjuXB.gif
Sort:  

세밀한 제도적 장치가 없다고 해서 논쟁을 멈추고 마냥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시스템적인 해결방안이 나오면 제일 좋겠죠. 하지만 그 전까지는 어떻게서든 방향성을 유지하고 끌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도 역사적으로 독립을 할 때, 민주화를 할 때 긴 암흑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팀잇 개발자들도 문제를 알고 있고 열심히 개발중에 있습니다. SMT라든지, 오라클이라든지, Account-based voting 이라든지요. 이걸 알고 있으니 희망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핵심가치를 지키고자 애쓰고 계신듯 합니다.

  • 저는 뭐 스팀잇에서 열심히 놀자 주의라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한다 뭐 그런 의도아닙니다. 그냥 현재를 냉정히 보자! 정도.
  • 말씀하신대로 논쟁은 필수불가결. 단지 논쟁의 카테고리화나 우선순위화 및 포커싱은 필요하지 않을지.
  • 결국, 근원적 문제를 인지하고 개선한다는 말씀은 굿굿굿. '핵심가치'라는 단어도 좋네요ㅡ
  • 그런 의미에서 추천곡 하나 띄웁니다. 네가 있는 멋진 미래에서 내 이름을 불러달라는 간절한 염원이 담긴 노래입니다. 너무 좋아하는 곡입니다. 아이유의 "너랑 나"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6
JST 0.030
BTC 65904.42
ETH 2618.19
USDT 1.00
SBD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