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안녕하세요. ^.^

회사에서 친목위주의 조그마한 동아리 하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종목은 보나마나 싸카 이지요!)

덩치가 작았던 요놈이 얼마전 부터 부쩍 몸집이 커지고 있습니다.

싸카 동아리는 회원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시즌이 있습니다. 바로 월드컵 시즌!!

올해도 어김없이 신규 회원 러쉬로 인해 이것 저것 신경 쓸 일이 많았습니다.

혼자 운영하기 힘들어진 수준으로 변하여 물품, 일정등을 함께 관리할 사람이 필요해졌지요. +.+

‘매니져가 필요해!’.. 내가 살고자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는 발칙한 발상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먹을 갈고 화선지를 편 후 호기롭게 붓을 움직여 구인 포스터를 만들었죠.

짜잔~ (개인신상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를 진행했습니다. -.-+)

그리고는 사람들의 왕래가 제법 있을 만한 곳에 붙여 놓았습니다...만..
이것이 몇주전의 일이네요..

아직도 감감무소식... 포스터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왜이리도 야속해 보이는지...

제게도 언젠가는 은인이 나타나겠지요...

기다려 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