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시크를 머금은 최고의 선물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

얼마전 친 형님한테서 의문의 사진 한장이 카O오톡으로 전송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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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연락을 안하고 사는 사이인지라 ‘응? 뭥미?’ 하고 사진을 받아 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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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진에 담긴 풍경들은 사뭇 한국이라 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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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결정적인 단서가 담긴 사진을 받아보았고 저는 그 곳이 어디인지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바르샤’다!!!!

바르샤만의 시그니쳐 건축물을 보고 눈치를 챈 저는 바로 답장을 보냈습니다. - ‘어디여?’

제 예상대로 형님은 바르샤에 있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그곳에 갔는지는 전혀 궁금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동물적 감각으로 다음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 ‘FC바르샤 져지! 마킹은 메시!’

하루가 지난 후 카O오톡으로 사진이 전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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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프 누!!!!

너무 가보고 싶었던 캄프 누에 내가 없고 축구 문외한인 형님이 가 있다니…

인생은 야속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후 가족모임으로 만났을때 형님은 내게 에코백 같은 것을 하나 들이 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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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컬러 조합의 에코백 안에는 너무나 귀중한 물건이 담겨 있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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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프 누에서 온 FC바르샤 홈 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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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탓인지 몰라도 옷에서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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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보니 99.95유로.. 참 비싸군요. 듣고보니 바르샤 에코백도 따로 파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살면서 이토록 시크하게 선물을 받아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것도 최고의 선물을.

그렇다고 민망하게 갑자기 안부를 묻는다거나 그런일은 우리 형제에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네요.

관리 잘해서 대대손손 물려주려고 합니다.

형님. 잘 입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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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츤데레신가보네요ㅋㅋ

뭐 무뚝뚝 합니다. ㅎㅎ

짱짱맨 출석부 호출로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멋진 형님이네요...
청구 안했나요? ㅋㅋㅋㅋ. 저도 바르샤 가긴 했어도.. 축구장은... 전혀..
축구 좋아하는 동생이 없어서 말이죠. .(아마 있어도 안 갔을 겁니다.)
형님한테 잘 해드려야 할 듯...

앗! 캄프누를 안가셨다니! 그래도 바르샤 가셨던 건 부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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