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Avengers: Infinity War (2018)

어벤져스 씨리즈에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토르, 닥터 스트레인져스, 스파이더맨 등이 총출연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종합편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안쏘니, 조 루소 형제의 감독이다. 캡틴 아메리카 에서 부터 어벤져스 씨리즈를 만들어 왔다.

흥행에 실패하기 어려운 조합이다. 어벤져스 씨리즈만 해도 고정팬이 있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도 엄청난 팬을 가지고 있다. 이 두 그룹만 합쳐도 흥행기록 갱신은 거의 확정이라고 봐도 된다.

개인적으로 이런 상업성이 너무 강한 영화는 잘 보지 않는데, 저 두개의 팬그룹을 어떻게 만족시킬지 궁금해서 보게 되었다. 3D 아닌, 스탠더드 스크린에서 봤다.

그런데, 각본을 아주 잘 만들어서,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의 이질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놀라운 솜씨다. 이런 조화가 가능한것이 아주 강력한 악당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영화사에 등장한 악당 중에 가장 강력한 능력을 가졌다. 마블 만화 원작에도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강한 능력으로 등장한다고 한다.

영화의 완성도가 뛰어나다. 대단한 정성으로 만들었다는 걸 부인하기 어렵다. 여러가지 면에서 영화사에 한획을 그을 작품이다. 앞으로 이런 블럭버스트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 제작자들은 깊은 고민에 빠질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