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A Quiet Place (2018)

in #kr6 years ago

공포영화를 원래 좋아하지 않아, 보지 않는 편인데, 금주 개봉작 중에는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트레일러를 꽤 오랫동안 봤기 때문에, 선입견이 많이 쌓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mdb 의 평점이 좋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다.

트레일러를 배반하는 영화는 아니었다. 개요는 충분히 트레일러에 소개가 되어있다. 지구는 미지의 생물에 의해 습격을 받았다. 이 생물은 시각이 없고, 청각만 아주 발달한 프레데터이다. 소리를 내는 생물은 가리지 않고, 사냥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시골 마을엔 한 가족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2 가족이 더 인근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이 괴물체와 이 가족의 사투에 대한 얘기이다.

헐리우드 공포영화는 아이디어의 경연장이다. 관객을 숨죽이게 만들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매번 소개된다. 소리를 내서는 안된다는 한가지 아이디어만으로도 기억이 될 만한 영화다. 영화에서 가족들은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한 수화를 비롯한 몇가지 아이디어를 보여준다. 내러이션이 없으니, 이야기 전체를 관객이 추측해야 하는 부분도 참신한 설정이다. 소리를 내지 못한다고 설정해놓고, 음향효과로 공포를 극대화 해 보겠다는 시도도 높이 살만하다.

그런데, 거기 까지다. 참신한 아이디어는 탄탄한 기본위에서 빛을 발하는데, 기본이 부실하다는 점은 반짝 아이디어 하나로 덮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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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b가 영화제목인가요? 영화 제목이라면 참신하네요. 영화 못보러 간지도 참 오래 된 듯합니다. 영화는 좋아하지만 현실이 팍팍해서 ...ㅜㅜ 좋은 영화 있으면 많이 소개해 주세요.

imdb 는 영화 드라마 관련 포털 비슷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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