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리 움

in #kr7 years ago (edited)

콘113.jpg

드라마 “다시만난 세계”를
보았습니다.

자신보다 12살이나 늙어버린
옛 친구들을 만나고
서로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며
보고 싶었노라고 이야기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눈물을 찔끔 거립니다.

나이가 들면서
옆에 있는 아내에게 무안할 정도로
눈물이 많아 집니다.
드라마를 보고 울고
영화를 보고 울고
자꾸만 울보가 되어 갑니다.

나이 만큼이나
가슴속에 쌓인 추억이 많아
드라마를 보거나 영화를 볼때
익숙한 장면이 나오면
또 잊어버리고 살았던 모습이 보이면
눈물을 찔끔거리게 됩니다.

휴대폰 주소록을 뒤적입니다.
오늘은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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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아질수록 눈물이많아지는건 저뿐만이 아닌가보네요~~ 콘님의 글을보니 점점 더 보기 힘들어지는 친구들이 생각나는군요

Why do americans hate candy corn?

가끔 혼자 있는 시간이 생기거나, 가끔 혼자 티비를 볼 기회가 되면,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 질때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는 만큼 더 많은 꺠달음을 얻게 되고, 그런 깨달음 속에 마음도 더 순수해지는거 아닐까요?? 세월의 시간만큼, 사회생활이 많이 지는 만큼 얍샵해지고 교묘해지고, 잔머리만 는다는 말도 분명 있지만, 그런 것들이 자라는 만큼 내면의 감성, 순수함도 분명 자랄테니 말이죠..

전화 받는 친구분도 참 좋아 하실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정말 나이가 들수록 눈물이 많아집니다. 그만큼 타인의 삶에 공감할 수 있는 넉넉함이 생긴 거 겠지요.

저는 울까봐 아내랑 뭘 못 봅니다..

저도 드라마 영화보면서 엄청 우는데 옆에서 신랑은 이해를 못하드라고요 ^^ 마음이 참 따뜻한분이네요

장부는 살면서 세번 운다고 했는데..
저는 장부가 아니더군요..

안녕하세요 Corn113님, 그런 듯 하네요.. 드라마를 보면서도 가끔은
감정이 올라오더라구요.. Corn113님 글을 보니 저도 친구 생각이
많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약간은 감상적인 것 같지만 좋은 글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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