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아빠] 속이 뻥 뚫리는 담치조개탕 만들기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아빠 @cookingpapa 입니다.

홍합은 제철이 10월~12월이지만
홍합탕이 먹고싶어 어물전에 갔더니..
홍합은 없고.. 대신에
홍합과 거의 비슷한 담치조개가 있군요.

어물전에서는
별도로 물어보지 않으면..
그걸 홍합이라고 팝니다~^^

1.5kg에 5,000원 주고 사왔습니다.

이런 섬모는 손으로
아래쪽 방향으로 당겨 떼어주고요..
섬모는 조개가 바위에 붙어있던 연결 섬유털.

이런 불순물은.. 다른 담치의
날카로운 부분으로 비벼 없애 줍니다.

볼록 붙은 따개비와
허옇게 남은 굴의 흔적은
떨어지지 않으니 그냥 둡니다.

물에 헹구어.. 끓일 냄비에 넣고
물을 담치조개보다 밑선으로 부어줍니다.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국물 욕심으로 물을 많이 넣으면
완성된 국물이 맛이 없습니다.

물을 적게 넣으면
소금을 넣지 않아도 간이 맞고
국물이 정말 맛있습니다.

국물이 적어보여도
끓여낸 후
조개의 허당 껍데기를 치우고 나면
국물이 제법 많습니다.

청양고추도 넣어주고요..

마늘도 편썰어 넣어 줍니다.

끓는 동안에 대파도 썰어 준비해서

끓으면..
(너무 오래 끓이면 조개살이 질겨집니다)

대파 집어넣고 불을 끄면..
완성입니다.

위에 있는 빈껍데기들을 어느 정도 덜어내고

냄비채 테이블에 올려 놓습니다.
이런 것은 와일드하게 세팅할수록
더욱 맛있게 보입니다...

각자 한그릇씩 퍼서.. 4명이..
조개살과 국물을 즐겼습니다.
음.. 쐬주는.. 음주 포스팅때문에..

아~ 속이 뻥 뚫리는군요~^^

홍합탕은 10월에 먹기로 합니다...

포인트

• 조개 껍데기에 붙은 불순물을 떼어내고
  섬모도 당겨 떼어냅니다.
• 물을 많이 붓지 말고 조개 아래선으로 부어야
  진한 국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담치조개에는 저칼로리 단백질과 타우린이 많아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