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2[요리하는 아빠] 알배추로 속이 뻥 뚫리는 물김치 만들기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아빠 @cookingpapa 입니다.
노란 알배추가 얼마나 맛있게 보이는지
물김치를 만듭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물에 헹구어 잘 씻고..
소금물(물:소금=10:1)에
반나절 절입니다.
(물 7컵, 소금 0.7컵)
배추가 소금물에 잘 잠기도록
무거운 접시 같은걸로 눌러놉니다.
배추가 잘 절여졌습니다.
배추를 절인 그릇에서 배추만 잘 건져
김치통에 담고..
(건진 배추를 물에 씻지 않습니다)
생수를 충분히 붓고..
소금을 간을 봐가면서
녹이면서 넣습니다.
저는 5년 간수 뺀 소금
약 3큰술 넣었습니다.
(배추 절여진 정도나 물 양에 따라
소금량이 달라지므로
맛을 봐가면서.. 약간 간간하게
간을 맞춥니다)
삭힌고추 7개, 쪽파,
마늘 10톨 편썰어서, 생강,
씨를 뺀 사과와 배를 넣습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생강을 너무 많이 넣으면
맛이 너무 강해서 안됩니다.
(저는 생강을 마늘 두 쪽 정도 양만큼
편 썰어서 넣었습니다)
물김치를 금방 먹으려면
사과와 배를 편 썰어 넣으면
과일즙이 빨리 빠져 나오는데..
이번에는 1/4통으로 넣어봤습니다..
부재료들이 잘 잠기도록
속으로 밀어 넣습니다..
저 김치통에 딱 맞는 누름판이 없어
그릇 두개로 눌러 놉니다..
뚜껑에 익히기 시작한 일자를 써서
실온에서 익힙니다..
실온에서 3일이 지나
맛있게 잘 익었으니..
김치냉장고로 들어갑니다..
다음날 김치냉장고에서 김치통을 내어
그릇에 한 그릇 퍼서..
한수저 떠 먹으니..
무우동치미와 비슷하게 시원하군요~
수저로는 성이 안차
아예 그릇채 입으로 들이 마시니..
오장육부가 확 뚫려 버렸습니다.
유산균도 이런 유산균이 없겠죠..? ㅎ
사과와 배는 쉽게 삭으니
며칠 후에 건져 버릴 것이고..
동치미나 물김치 담는 방법은
집집마다 사람마다 다 다르니..
재료를 취향껏 취사선택 하시고
본인 입맛에 맞는 방식을
택하시면 될 것입니다~~^^
posting : Feb 22, 2018
요리는 기술이 아니라 용기입니다.
cooking is not skill but bravery.
그냥 먹어도 맛있는 알배추!!ㅎㅎ
너무 맛있어보여요!
정녕 금손 아니십니까 ㅠㅠㅠ
물김치도 담궈드시는군요
밥먹다가 쭈욱 들이키면 새콤산뜻
사진만 봐도 맛나보이네요
제가 그래도 김치는 담을 줄 아는 사람인데, 이런 동치미같은 물김치, 백김치는 아직 잘 못합니다.
이상하게 담을 때마다 맛이 달라져 자신이 없더라구요.
남편이 백김치를 참 좋아하는데, 그걸 하나 맛있게 못담아줘서 항상 미안한 마음입니다..
어련히 알아서 잘 하실텐데..
혹시 참고가 될까 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김치의 핵심은 절이기인데..
왕소금으로 켜켜이 절이는 방법과
소금물로 절이는 방법 중에서..
10:1소금물로 절이면
최상의 맛은 아니지만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절이기만 잘 하고나면..
두번째 중요한 김치물 간맞추기는
간간하게 맛을 봐가면서 맞추고..
나머지 부재료 넣어서
(믹서에 갈든지 편으로 썰든지 취향껏)
2~3일 잘 익힌후에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끝~^^
소금이 엄청 중요.
김치국물 간 맞출 때..
최소한 3년 간수 뺀 소금 사용 권장~^^
저희집에도 3년 이상 간수 뺀 천일염이 있답니다^^
전 아직 좋은 배추 고르는 법을 잘 모르는 거 같아요.
제주도에 이사 오기 전까지는 시골에 귀농해 농사를 지었었는데, 그때 우리가 직접 심은 배추로는 백김치도 꽤 맛나게 담았는데, 시중에 있는 배추에서 맛있는 배추를 고르는 노하우 부족인 거 같기도 합니다....
환상의 섬 제주도에 사시는 군요.
좋으시겠어요~~^^
아이고~ 저도 한번도 안해 본 물김치를..
대단하십니다^^
똑같은 방법으로 동치미도 만들 수 있을까요??
쿠킹파파님 음식은 왜 이렇게 다 먹고싶죠ㅋㅋㅋㅋ
nicely explained with photos :)
와 물김치 정말 좋아하는데~꼭 시도해 보겠습니다~
ㅎㅎ침고였어요 맛나보이네용
와 속이 뻥뚤린다니 맛이 상상이 갑니다 ㅠ
와...엄만테 해달라고....ㅎㅎㅎ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