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9[요리하는 아빠] 속까지 시원한.. 배추무 물김치 만들기

얼마 전, 신정 설을 세기 위해
큰형님댁에 형제 가족 다 모였을 때..

큰 형수님께서 내놓은
배추무 물김치가 맛있다고
모두들 난리가 났었죠.

어떻게 담았냐고 여쭤보니..
계량도 하지않고 감으로 담았답니다.

계량 레시피는 없지만..
담는 방식은 말씀을 해 주셔서..
그 방식대로 한 번 담아 봅니다.

마침 지인이 5년간 간수를 뺀 소금을
선물로 주셔서 이 소금을 사용합니다.

물김치에서는 소금맛이 중요하니까요.

배추속을 준비합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물로 잘 씻은 후에 건져내어..

물 10컵에 소금 1컵을 녹인 소금물에
15~20분 담가서 절입니다.

무우도 1/4개 정도를..
(저 사진의 무우는 약 30cm 입니다)

두께 약 4mm 정도로
역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물로 잘 씻은 후에..

물 5컵에 소금 반컵을 녹인 소금물에
10~15분 담가서 절입니다.

배추와 무우가 적절하게 절여진 상태는
어느 정도 부드럽게 꺾이는 상태입니다.

절여진 배추와 무우는 건져내어
골고루 섞어서..

김치통에 담고..

얇게 썬 생강 1/2큰술과
간마늘 1큰술을 넣고..

![20180110_041914.jpg,()

생수 8컵, 소금 2큰술, 설탕 2큰술,
식초 1큰술로 소금물을 만들어..
(설탕과 식초는 김치가 빨리 익는데
도움이 됩니다)

배추, 무우, 마늘, 생강이 들어간
김치통에 부어서..

실온에서 하루나 이틀 정도 익힌 후에..
김치냉장고에 넣어놓고 먹습니다.

여기부터는.. 이틀 뒤에 추가한 내용입니다.

가능하면 익을 때까지 김치통 뚜껑을 열지 않아야 합니다.
실온에 두어.. 이틀만에 잘 익었습니다.

김치냉장고에 넣었다가 시원할 때 먹으니
오장육부까지 시원한 맛이 스며드는군요~^^

posting : Jan 9, 2018
요리는 기술이 아니라 용기입니다.
cooking is not skill but brav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