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암호화폐 투자 관련해 싱가포르에 법인 신설

카카오가 암호화폐로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싱가포르에 ‘클레이튼'(Klaytn)이라는 법인을 설립했다고 11월 21일에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는 싱가포르에 투자금을 관리하는 또다른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서 토큰 세일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을 카카오의 주력 사업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에 클레이튼을 설립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금 조달이 쉽고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올 12월 중에 ‘클레이튼’을 통해 약 1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벤처캐피털과 기관투자자로부터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4일에도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강하화기 위해 블록체인 기업 ‘테라’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힌만큼 블록체인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지난 10월에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위해서 사용자와 공급자 및 개발자들이 쉽고 친숙한 환경에서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는 ‘클레이튼’을 내년 1분기에 정식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클레이튼은 토큰을 보관하기 위한 암호화폐 지갑 설치와 지갑을 사용하기 위한 개인키 관리 등 사용자가 블록체인 기술에 진입장벽으로 느껴지는 불편한 부분을 최소화했으며, 대규모 이용자 대상의 ‘분산형 어플리케이션'(DApp)이 운영될 수 있도록 속도와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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