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와 두려움으로 지금 이 순간을 놓쳐버린다면..>
<후회와 두려움으로 지금 이 순간을 놓쳐버린다면..>
지금 음식을 먹을 때 그 맛을 100% 느낄 수 있느냐, 그것이 풍요로움 같아요.
자녀와 있을 때 자녀의 눈빛과 100% 호흡할 수 있는가, 걸을 때 바람을 느끼고 향기를 맡을 수 있는가, 그것이 풍요로움이죠.
어쩔 때는 자녀와 있을 때,
'아, 얘가 나중에 어떻게 되면 어떡하지,
내가 이 아이를 를 잘 키울 수 있을까,
내가 이래서 얘가 이러는 거야’ 등등
후회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지금 이 순간의 대부분을 놓쳐버리는 것 같아요. 지금은 다시 돌아오지 않거든요. 지금을 놓친다면 미래를 놓치는 셈입니다.
그저 마시고 그저 먹고 그저 걷는 겁니다.
그저 운전하고 그저 대화하는 겁니다.
그것을 좀 넓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를 100%라고 보고 현재를 사는 것이 50%이었다면 55%로, 55%였다면 60%으로 넓혀가는 것이죠. 걱정과 두려움으로 채우는 대신에요.
그게 풍요로움을 넓혀가는 거 아닐까 싶어요.
그렇다고 개인 탓만을 하는 건 아닙니다. 힘든 현실이란 폭풍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을 내디딜 것인가, 그렇게 노력해야 한다는 거죠.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호흡하고 입을 맞추고 볼을 대고...
사실 살면서 제일 행복한 게 그거잖아요.
그런데 그걸 나중으로 미뤄두는 거죠.
그러다가 다신 안 오는 겁니다.
애들은 떠나고, 아빠와는 이미 멀어졌기 때문에 나중에 아이들이 크고,
아버지도 시간이 있을 땐 이미 서로 어색한 거죠. 지금을 누리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사진은 인앤아웃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