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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티밋의 @dan과 @ned 그리고 일부 큰 목소리 소유자들의 대단한 착각

in #kr8 years ago

저자는 보상이 있어야 글을 쓰지만 추천자는 보상이 없어도 추천을 할 사람이 있다는 논리의 목소리다. 이건 분명 잘못된 진단이다. 저자도 추천자도 분명히 보상이 없어도 글을 쓰거나 추천할 사람들은 존재한다.

앞뒤 내용이 조금 상충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 다음 내용을 말씀하시기 위해 언급하신 것 같은데요.. 일단 저는 뒤에 언급하신 "보상이 없어도 저자와 추천자가 존재한다"는 부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자 보상에 대해 더 관대한 이유는 저자는 기본적으로 content creator 이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는데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존중해주는거죠. 퍼온글이라든지 표절글은 스팀에서도 보상을 박하게 주거나 아예 플래그합니다.

반면에 추천은 생산된 컨텐츠를 정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역시 비용이 발생하는 행위이지만 일반적으로 컨텐츠를 생산하는 것보다는 비용이 덜 들어간다는 공감대가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나 스팀에서 저자보상이나 추천자 보상이 없다면 그것은 이미 스팀이 아니다. 페이스북이거나 레딧이거나 메디움인 것이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들 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스팀만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있으면 더 좋겠죠.

스팀은 스팀의 가치를 올리는데 집중해야 한다.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가치가 곧 가격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이렇게 말해보고 싶습니다. "지금 스팀을 들고가서 주커버그나 손정의씨에게 들고갔을 때 과연 그들이 투자를 하려고 할까요?" 이 때 투자를 결정짓는 것은 분명 가치가 될 것입니다. 가치가 있는 플랫폼을 만들면 가격은 따라오겠죠.
요즘 상식 대 비상식이 화두인데, 스팀에게도 마찬가지 화두를 던질 수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멋들어지고 복잡한 시스템을 만들어도 상식적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지금 스팀에 있는 비상식들을 고쳐나가다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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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와 가격이 불일치하는경우를 트레이더들은 저평가라고 합니다. 진정 스팀은 저평가 되어 있는가?
이부분에 의심이 생깁니다. 스팀에 투자한 일부만이 스팀에 가치를 볼수 있고 대부분의 사람은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현재의 스팀은 구조상 아무리 사용자가 늘어도 1명의 사용자가 증대시키는 경제적 가치가 없기 때문에(저작물조차도 외부로부터 경제적이득을 가저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확대가 가치의 확대를 의미하지도 못하고 있으며 저작물조차도 다르지 않습니다. 반면에 광고를 수익모델로 하고 있는 페이스북 같은경우는 사용자의 증가는 광고단가 인상이 되므로 사용자 증가는 경제적 이득으로 직결되는 구조죠.
현재의 스티밋은 스팀 블록체인을 유지시키는 도구일뿐인 상황인거죠....

지금은 저평가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고평가에 가까울지도요...;
일단은 유저를 확 끌어모아야 거기서 파생한 사업모델을 만들든 말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을 먼저 올리면 유저가 일시적으로 늘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안 된 상태라면 가격이 빠질 때 다시 유저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광고라면 지금도 할 수 있는거겠지요
그돈으로 저자 보상을 주면 되겠지요
굳이 스팀을 늘여서 보상을 주지 않더라도요
저는 스팀이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는 도중에 생긴 어떤 문제에 봉착한 듯 합니다.
주크버그는 문제를 해켤할 능력이 있었고 지금 스팀에는 그런 경영능력과 통찰을 가진 사람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닐까요

지금 스티밋에 광고 붙이는건 엄청나게 쉬울껍니다. 근데 왜 안하는걸까요?
제 생각에는 스티밋은 reference의 개념으로 운영되는 것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스팀 블록체인을 쓰면서 광고나 가입비 등 수익모델을 만드는 것은 지금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스티밋은 스팀의 레퍼런스 모델이기 때문에 이것들을 덧붙이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스팀 개발진의 방향성은 스팀을 스티밋에서 벗어나도록 만드는 데 있다고 봅니다. 작년에는 스티밋에 더 신경을 썼다면 올해에는 SBDS나 개발자 지원 등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모닝님의 글에 이런 부분이 잘 나와있는 것 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가격을 올리고 싶다고 올려지지도 않을 겁니다.
마음만 먹으면 가격을 올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것은 그리 쉽게 되는건 아닙니다.
요즘 대쉬에 관심이 몰리는 이유는 블럭페이와의 협력 때문입니다. 대쉬가 결재시장에 진출하려고 이런저런 노력을 해보았지만 딱히 가능성이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하다가 블럭페이와 협력을 하면서 결재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인 것이 이유입니다.
대쉬 사용자는 겨우 2만명 수준이죠....스팀은 13만명수준이구요. 스팀은 지금 사용자가 적어서 무언가를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거죠....
적어도 스팀은 구조적으로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스팀파워 또는 스팀 수요가 증가한다는어떤 로드맵을 제시해야 합니다. 비트쉐어조차 프리미엄 계정이라는 유료 계정이 있습니다. 평생회원이라는 더 많은 비용이 요구되는 계정도 있구요. 그리고 스마트 코인이 활성화 되면 비트쉐어 수요가 증가하게 되어 있습니다. 스마트코인이 결재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코인이 된다면 비트쉐어는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 입니다.
그러나.....
스팀은 수요와 관련한 아무런 장치도 없는 상황입니다.
간단히 생각해보면 아논스팀을 통해 묻지마 계정 발급이 가능한 것이 스팀의 구조입니다.
적어도 스팀은 현재 계정 발급시 30스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팀잇에서 70스팀을 받고 묻지마 계정을 발급해주면 어떻습니까?
스팀잇에서 2000 스팀을 받고 추천인 코드를 발급하면 어떻습니까?
그리고 이렇게 받은 수입을 스팀파워 소유자에게 배당하면 어떻습니까?
지금 프로모션으로 소각되는 스팀달러를 소각하지 말고 스팀파워 소유자에게 배당하면 어떻습니까?
스티밋에서 비트쉐어와 협력해서 스팀파워를 담보로 잡고 bitKRW를 발급하면 어떻습니까?
저는 이렇게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자발적으로 스팀 수요가 증가할 어떤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구조를 만드는 것은 사람을 모아 놓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놓고 사람을 모으는게 순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