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나는 나의 길을 갈것이다.

in #kr7 years ago

의결권이라는 말은 다수가 참여해서 집단의 의사를 결정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혼자서만 결정하는 투표는 없습니다. 본인의 의결권이 중요한만큼 타인의 판단과 의결권도 동일하게 인정하는 것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스팀 보상이 그렇게 작은 편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 계산에 따르면 콘님께서 하루에 보팅을 최적 횟수로 하시면 저자보상은 45달러, 큐레이션 보상은 15달러정도로 보입니다. 여기서 큐레이션 보상만 따지고 보면 1년 동안 5,400달러 정도인데 이를 현재 보유하신 약 6만 5천개의 스팀파워로 나누면 연 7~8%정도입니다. 적지 않은 이 수치는 셀프보팅을 전혀 안했을 경우이며, 다른 사람이 콘님 포스팅에 보팅하는 부분도 다 제외한 뒤 나온 수치입니다.

물론 온전히 셀프보팅을 다 하면 이 수치는 30% 언저리로 훌쩍 뛰겠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잡음과 사용자 이탈이 스팀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키고 가격도 낮춘다면 종국에는 손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조금 덜 벌더라도 차라리 스팀에 보다 많은 사람이 오도록 그리고 그 사람들이 스팀을 더 원하도록 만드는게 좋은 접근법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투자자가 될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이 오면 확률적으로 더 많은 투자자가 있을 것입니다. 뭔가를 이루어내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여기선 다 같이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Sort:  

내가 푼돈 더 벌자고 이러는줄 아시나 보네요.
현재 스팀잇에서 자본이 설자리는 없습니다.
kr-market도 복사하여 붙여넣기 즉 반복적인 포스팅이라 거부감을 나타내고
셀프보팅도 하지말라고 하고 오직 글로서 줄세워진 자리에서 글을 써서만 돈을 벌수 있다면
어떤 미친놈이 돈을 들고 글경쟁에 뛰어 들겠습니까?
사실 저는 많은 사람을 스팀잇에 끌어들였고 제법 많은 자본을 유치했습니다.
그것이 제글수입이 이정도 되는 이유가 되겟죠
그런데 이제 자본을 유치 할수가 없습니다.
"여기는 글을 써야 돈을 벌어" 이러면 돈을 싸들고 글경쟁에 뛰어들 미친놈이 잇을까요
자본이 하고자 하는 일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고 나서는게 스팀잇이면
스팀잇의 미래는 없습니다.

그래도 현재는 보팅을 통해서도 돈을 벌 수가 있습니다. 자본이 하는 일에 자체에 시비를 거는 것이 아니라 자본이 스스로의 가치를 깎아내릴까 염려되어서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물론 현재 자본 투자자가 지나치게 괄시받고 있다는 사실에는 저도 동감합니다. 이것은 시스템과 방향성을 바꾸고자 하는 동기는 될 수 있으며 제 최근 글들에 이에 대한 고민과 대안이 제시되어 있습니다.하지만 전체적인 공감대를 무너뜨리면서 자본이 설 자리를 넓히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고 봅니다.

스티밋의 미래를 걱정하는건 같은 마음입니다. 아마 같은 고민도 하고 있을것이고요. 하지만 그 과정은 다를 수 있고 서로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혼자 가는 것보다는 함께 가는게 낫겠죠.

개인적으로 clayop님의 의견은 매우 교과서적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들의 커뮤니티 안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견해와 욕구들에 대해 중심점을 잘 잡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 경우, 요즘 들어 과연 앞으로도 교과서만 가지고 수능시험을 잘치러낼 수 있을까? 하는 입시생과 같은 회의감이 조금씩 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교과서를 기본으로 하되 새로운 의견에 대해 서로 심도있게 소통하면서 발전적인 미래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7
TRX 0.16
JST 0.030
BTC 60506.66
ETH 2400.27
USDT 1.00
SBD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