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드포크에 대비하는 법

in #kr7 years ago

하드포크는 맥스코인 때 처음으로 유명세를 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맥스코인이 발행량을 줄이는 하드포크를 감행하면서 가격이 꽤 많이 뛰었었는데요, 당시에는 하드포크란게 가능하다는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요즘은 하드포크가 나름대로 일상(?)이 되어서 그러려니 하는데요, 그만큼 포크를 처리하는 기술이나 그에 대한 대비책이 발전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비트코인 하드포크는 조금 걱정이 됩니다. 아무래도 PoW 기반 코인들이 모든 마이너에 의해 의사결정이 되므로 하드포크 이후 컨센서스를 만드는데 더 어렵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네트워크가 둘로 쪼개진 다음에 Replay attack이 발생해서 둘 중 하나가 없어져버리는 가능성인데요, ETH와 ETC의 경우는 스마트컨트랙으로 잘 해결했지만 BTC는 이를 해결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간의 경험과 나름대로의 지식을 토대로 간단한 몇 가지 사항만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1. 무엇보다 가장 큰 원칙은 하드포크 전후로 코인의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백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특히 거래소간 이동은 매우 골치아픈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1. 위험부담이 조금 있지만 가장 편리한 방법입니다. BTC와 BTU를 모두 지원하기로 한 거래소에 비트코인을 입금해두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드포크 이후에 거래소 지갑에 BTU가 보유한 BTC와 동일한 개수만큼 생기게 됩니다. 현재 알려진 거래소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Bitfinex, Bitso, Bitbank, Bitonic, Bitstamp, Bitsquare, Bittrex, Bitt, BTCC, Btcchina.com, Coincheck, Coinfloor, Kraken, QuadrigaCX, Ripio, ShapeShift, The Rock Trading Ltd., 7Laif

하지만 이들 거래소가 반드시 Split에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1. 개인키 접근이 가능한 지갑에 BTC를 집어넣고 나중에 간편한 split 방법이 나오기 전까지 장기보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컴퓨터 지식이 전무하다면 어려울 수도 있고 자칫 실수해서 BTC나 BTU 둘 중 하나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1. 현금화입니다. 팔고 다시 사는거죠.

혹시 다른 중요한 방법이나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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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clayop님!
그나저나 이번 비트사태가 전체 알트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라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그러면 좋겠습니다. 하드포크는 언제나 떨리죠 ㅠㅠ

제리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제리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서 현금화가 가장 안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부분은 위험부담이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어떻게 될지...ㅎ

저도 개인적으로는 현금화를 선택하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검색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위에서 나열하신 거래소들이 어떤 기준인건가요? 폴로닉스가 없는 것이 의아합니다. 8월 1일 대비를 위해 자료 수집중인데 저 거래소들은 clayop님이 BTU가 있는 거래소를 나욜하신 것인지 아니면 어디서 발표한 것을 토대로 말씀하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예전 자료라 업데이트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 임박하면 리스트가 쭉 나올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현금화라 말씀하시면 USDT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저같은 경우는 폴로를 이용중인데 현금이라는게 없어서요..

USDT도 비트코인 레이어 위에서 돌아가므로 안전하진 않습니다. 다른 거래소(코인원이나 코빗 같은데)로 옮기시고 한화로 바꾸시는 방법이 있겠네요.

제리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현금화가 일단은 좋아보이네요 그런데 다른 알트코인으로 바꾸는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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