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1700 조립 및 후기

안녕하세요. 요 근래에 벼르고 벼르다가 결국에는 딥러닝용 라이젠 워크스테이션을 조립했습니다. 중급 라인업인 라이젠 5를 기다리려다가 갑자기 혹해서 그냥 라이젠 7으로 질렀습니다 ^^; 간만에 조립을 하느라 삽질을 좀 많이 했는데요, 그래도 간단하게나마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사용부품:

• CPU: Ryzen 1700
• Motherboard: MSI Tomahawk B350
• Ram: G.Skill Aegis DDR4 2133 16GB x 2
• PSU: Seasonic 650W 80 Plus Gold SSR-650RM
• GPU: MSI GTX 1070 Seahawk X
• SSD: Samsung EVO 850Pro 250GB
• Case: Corsair 200R

먼저 메인보드를 뜯습니다. 아들녀석이 처음에는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5분뒤 재미없다고 나갔습니다 -_-;)

CPU도 개봉합니다. 영롱한 라이젠입니다.

이제 CPU를 메인보드에 끼웁니다. 짝데기를 올리고 화살표 방향을 잘 확인하고 끼웁니다.

기본으로 주는 Wraith Spire 쿨러입니다. 조용하고 성능 좋습니다. 바닥 부분에 써멀 그리스가 발라져 있으므로 조심히 만지셔야 합니다. 그리고 LED 선도 까먹으시면 안됩니다.

기본쿨러가 나사고정식이기 때문에 메인보드 쿨러 부분에 박혀있는 플라스틱을 빼줍니다.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쿨러를 설치할 때 한쪽만 나사를 바짝 조이시면 다른 쪽이 떠버려서 힘들어집니다. 대각선방향 위주로 살짝씩 돌리시고 네 쪽 나사 모두 맞물린 것이 확인되면 그 때 조금씩 번갈아가며 조여주시면 됩니다.

문제는... 이 다음에 정줄을 놔서 사진을 안 찍었습니다 ㅡ,.ㅡ 말로 대체하겠습니다.

이후에 메인보드에 램을 끼웠습니다. 메인보드 매뉴얼에 보시면 램을 끼우는 순서가 있으니 확인하고 끼우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 파워를 나사로 고정시키고 메인보드를 끼울 준비를 합니다. 항상 까먹기 쉬운건 포트 뒷판(메인보드 내용물에 있습니다)을 본체에 끼우는건데요, 뒷판을 먼저 잘 고정시키고 메인보드를 고정시킵니다. 나사 종류가 많아서 헷갈리면 메인보드를 올리기 전에 홈이 맞는 나사인지 테스트 해보시면 좋습니다 (이거 안해서 삽질했습니다 ㅠ)

커세어 200R 케이스에는 2.5인치 SSD/HDD를 위한 베이가 있습니다. 거기에 SSD를 쑥 집어넣고 나사로 살짝 고정시켰습니다. 그리고 각종 포트와 전원을 연결했습니다. CPU 쿨러 LED는 JLED 라고 써있는 곳에 연결했습니다. 미흡하게나마 선정리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GPU를 PCI에 꼽고, 뒷면 쿨러를 떼넨 다음에 시호크의 수냉 라디에이터+쿨러를 달았습니다. 팬이 안쪽이고 라디에이터가 바깥쪽입니다. 이렇게 다 하고 찍은 사진이....

선정리가 맘에 안들긴 하지만 그래도 어찌저찌 조립은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벤치마크 점수입니다 (램은 2666으로 오버하고 CPU는 3.3으로 오버했습니다)

HWMonitor로 보면 CPU Fan은 Idle시 830 RPM 온도는 35도입니다. 기본소음은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아주 만족스럽네요 ^^

다음에는 Tensorflow 설치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