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 영화리뷰 48 -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Fruitvale Station)

design - wabangcute님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Fruitvale Station, 2013

감독 라이언 쿠글러
출연 마이클 B. 조던(오스카), 멜로니 디아즈(소피나), 옥타비아 스펜서(완다)

지난달 영화 [블랙 팬서]가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죠
바로 그 영화를 만든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입니다

우리나라에만 오면 임의로 제목으르 붙이는건
이 영화 역시 피할수가 없군요

그나마 전혀 쌩뚱맞은 제목은 아니여서 다행이긴 하네요

선댄스 영화제를 포함한 여러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사실 영화내내
심심하다고 할정도로 큰일이 일어나진 않습니다

어찌보면 우리나라 장수 프로그램중 하나인
TV 인간극장을 보는거같은 느낌도 들구요

이것이 어찌보면 장점이나 단점이 될수 있을거같네요

하지만
연기도 평범한 캐릭터를 연기하는게 더 힘들다고하죠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 주인공의 입장으로 바라보고
처해진 상황으로 흡입시키는 연출력은 탁월해보입니다

그래서 심심해보이는 영화이지만
많은 관객이나 영화제에서 빛을 발한거같네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니만큼
마지막 장면은 뭔가 좀더 거창하게 만들수도 있을거같지만
그 역시 아주 담백하게 끝을 맺고 있습니다

어느국가나 인종문제와 인권문제로 여러 문제를 겪고 있죠

흑과 백으로 구분해서 서로를 반목하는 모습을
꾸미지않고 현실 있는 그대로를 담담하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나비효과처럼 우리에게도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언제든지 생길수 있는 <하루>입니다

PS
놀라운 사실!
네이버 평점에는 일반인도 아니고
무려 영화기자라는 사람이 스포일러를 써놨네요.. 아놔~
영화 보기전에 보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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