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파도
삶을 살다보니 불편함과 두려움을 마주할 때가 있다.
행복과 마찬가지로 자주는 아니지만 그 때는 분명 다가온다.
그 문제의 시발점이 내게 있던 혹은 타인에게 있던 그것을 견뎌내야 한다.
그 시간이 지난 후에,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음에도
새로운 검은 파도는 내 손을 떨게 만들었다.
말랐던 옷이 축축하게 젖고나면
생각보다 시원하니 좋다.
참으로 미묘한 감정이다.
연습하고 또 연습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한층 더 성숙해졌다.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
나는 미움을 받아야겠다.
삶은 한 번 뿐이고, 시간은 계속 흐른다.
머뭇거리다 후회하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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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그 편이 좋은 것이다.
검은 파도에 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