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이의 모험
[남한으로 갑네다]
2020년 북한. 끝이 보이지 않던 정은이의 식탐으로 인하여 북한에서 고기는 없어졌고, 채소만 가득 남았는데 우리 정은이는 "얼릉 고기주세요!!! 현기증 날꺼 같단 말이에요!!"를 외치며 고기타령을 하였다. 그나마 수입해오던 미국산 소고기마져 얼마전에 미사일때문에 수입에 지장이 생겼다. 그것도 남한측에서 쌀만 보내준다는 이유때문이었다. 이렇게 고기가 동이나자 정은이 빡이쳐서 고위급 간부들을 달달 볶기 시작하였고, 정은이의 비위에 조금이라도 거스르면 바로 사형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고위급 간부 중 한 사람이 남한 티비를 몰래보고 있었는데 거기서 마침 <맛있는 녀석들> 이란 방송이 하고 있었고 그 간부는 거기에 나오는 사람들의 덩치와 정은이의 덩치가 비슷한 점과 고기를 주식으로 한다는 점에 그 방송을 정은이에게 보고하였지만, 정은이는 아무리 고기가 먹고싶어도 남조선 간나새키들에겐 무릎을 꿇을순 없다며 그 보고서를 버렸다. 보고를 한 간부는 이젠 한계라며 집으로 돌아와 죽을려 하였으나 누군가가 찾아왔는데, 김정은이였다.
"동... 동무 아까 동무가 보고한 그 방송 정말 고기만 먹습네까?"
"그렇습네다!!! 김정은 수령님! "
"동무!! 내레 남조선 그 방송에 가고싶습네다!!"
정은이가 간부에개 무릎을 꿇었고, 그의 진심이 느껴진 간부는 정은이와 잠시만 남한으로 탈북을 결심하였다. 중국으로 건너가서 한국으로 가야하지만, 한동안 늘어난 탈북자들 때문에 경비가 강화되어 입국조차 힘들었다. 그렇게 또 절망에 빠지다 간부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일단 정은이의 온몸을 제모를 시키고 등에( A+)이란 마크를 찍어서 수레에 실었고 중국입국 심사대에 들어갔다.
"请出示您的护照。(여권 좀 보여 주십시오.)"
옆에 있던 통역관이 통역을 도와주었다..
"여기... 있습네다"
그렇게 여권을 보던 중국공안이 수레를 쓱 벗겨 보더니,
"这是什么?(이것은 무엇입니까)"
"이...이건 북한에서 가축한 돼지인데 새로운 배양방식으로 돼지고기로 키운 돼지입네다. 그래서 중국에서 장사를 한번 해볼까 하여 왔습네다."
"它们看起来很可口 (맛있어 보입니다.)"
그렇게 중국입국 심사를 마치고 정은이와 간부는 중국에 입성하였다.
-다음에 계속...-
아잉~ 배고파
ㅋㅋㅋㅋ 뭔가 참신하네요
저도 배고픕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