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 또 하나의 문화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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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크리스입니다 ^ ^
"빨래를 해야겠어요 오후엔 비가올까요 그래도 상관은 없어요 괜찮아요.."
이적의 "빨래" 가사중 일부에요.

저는 빨래를 참 좋아해요. 옷을 워낙에 좋아해서 항상 깨끗한 옷을 입을 때 아주 기분이 좋더라구요
본가에 살았을 적 빨래는 항상 어머님이 가족모두의 빨랫감을 모아다가 한번에 돌렸었어요.
이상하게 빨래만 하고나면 옷들이 남아나질 않더라구요..
무더기의 빨랫감이 한번에 돌아가니 빨래통 속에서 서로 엉켜서 옷이 늘어나고 회손 되더라구요..

그리고 자취하며 개인(?) 세탁기를 쓰는데 너무너무 좋은거 있죠?~
빨래를 제가 좋아하는 옷, 수건 등을 선별적으로 돌릴 수 있으니 말이죠


빨래, 하나의 문화

빨래는 그저 옷을 세탁을 하는 집안일 또는 잡일(?)에 불과 하다고 생각했어요.
어릴적 집에서 주말에 컴퓨터게임을 하는데(컴퓨터 게임중독이던 시절..) 어머니가
빨래 널고 개(표현이 맞나요?ㅎㅎ)라고 하면 정말 싫었어요..ㅜㅜ 무슨 집에 4명밖에 안사는데 빨래는 산더미처럼
나오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됐거든요.
하지만 이제 알거같아요.. 저는 지금 혼자 살고 있는데도 이틀에 한번꼴로 빨래를 해야할만큼
나오더라구요 ^^^^하하하하핳ㅎㅎㅎㅎ (어머니 죄송..)

제가 미국에 살던 적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어요! 빨래가 또 하나의 문화더라구요.
미국에는 아파트나 건물을 아직까지도 옛날 목조방식으로 많이 지어요.
아니 지금이 어느시댄데 아직도 목조건축을 짓지? 라고 궁금증을 가지고 조금(아주조금..)
알아본 결과, 켈리포니아는 산안드레아스 지진대의 영향을 받는 곳이라 지진이 종종
일어 나더라구요 (저도 1년간 살면서 2번의 지진을 겪었어요..ㄷㄷㄷ)
그래서 지진에 견디기 위해 콘크리트 건물 보다는 좀더 유연한 목조건물을 선호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희한하게 집집마다 세탁 배수설비를 해놓지 않더라구요. (나무가 물에 약해서그러나?..)
그래서 아파트에 층마다 공용 세탁기를 둬서 세탁을 해요.
그런 부분들이 불편하다보니!!
이런 코인 세탁소가 아주 발달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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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어마어마하죠?ㅎㅎㅎ
국내에도 종종 보이던데, 각 집집마다 세탁기가 전부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코인세탁소가
장사가 될까 싶더라구요.

무튼! 이런 세탁소에 주말에 사람들이 와서 빨래를 해요!
물론! 조금식 가져와서 하는게아니라, 정말 한무대기씩! 가져와서
하루종일 해요~ 저도 하숙집 이모가 처음으로 빨래하러 가자고 해서
'아 잠깐 갔다오겠지?~' 라고 생각하고 따라나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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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나가 해지고 돌아왔던 기억이있어요. 빨래를 돌려놓고 밥도먹고오고 거기 빨래 돌리러 온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하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더라구요! 처음 들으신 분들은 의하하실 수도 있어요

"아니? 무슨 빨래를 하루종일해?!"

하루 종일 해요..ㅎㅎㅎㅎ 그게 하나의 문화더라구요


스팀잇 속의 문화

문화란 "한 사회의 개인이나 인간 집단이 자연을 변화시켜온 물질적·정신적 과정의 산물" 이라고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찾아 볼 수가 있었어요.
빨래도 한국에서는 단순히 옷을 세탁하는 행위(?)나 가사 노동인 것이 미국이라는 나라의 환경에서는 하나의 문화로 형성 돼 있듯이 스팀잇속에도 분명 문화가 존재하는 것 같아요!

그문화가 뭔지 아직 신입인 제가 잘은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가고 스티미언들이 점점 더 많아 질수록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스팀잇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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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빨래를 참 좋아하신다니 참 신기합니다.
좋아하는 옷, 수건 등을 선별적으로
돌리신다니 정말 좋아시나 봅니다.

살짝 이해가 가지 않지만서도 ...
저는 어쩔수 없이 하는 편이지
절대로 좋아지기는 어렵더라구요.

미국의 문화 - 빨래 ...
빨래를 하루종일 하는게 하나의 문화...

스팀잇 속의 문화는 뭐가 있을까요?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겠죠.

사실 요즘 스팀 가격도 많이 떨어지고
이곳이 전처럼 활기차지는 못한듯 합니다.

문화로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을 잘 찾아볼 필요가 있을 듯 해요.

하루 한번 생 초짜 뉴비에게 보팅하기?

뭐 여러가지 생각해보면 좋을듯 합니다. ^.^;;
감사합니다.

요호님 감사드려요!🤠
저희가 함께 스팀잇의 새문화를 만들어가요!!👍🏻

저도 미국갔을때 빨래방이 너무 커서 놀랬어요!! 이런곳이 많아서 걸어다닐때마다 기분좋은 세제냄새 맡을 수 있어 너무 좋았더랬죠 ㅎㅎ

세제냄세ㅎㅎㅎㅎㅎ격하게 공감합니다ㅋㅋㅋ 왤케 세제냄새는 좋던지..🤠

파도 타서 놀러왔어요~
요즘 빨래방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빨래 문화 좋으네요~
보팅 및 팔로우하고가요~
https://steemit.com/kr-newbie/@cchstory/5gzgyh

반가워요!! 저도 맞팔하고 자주 놀러갈게요!+_+

혹시 세탁소에 먹을것도 파나요?? 모먹으면서 영화 한편 보면 나름 재미질거 같아요
규모가 엄청 크네용

넵! 간단한 핫도그같은것도 팔았어요!~+_+
간단한 오락기기도 있었던걸로 기억해요ㅋㅋ

크리스님 글과 사진을 보면 미쿡 가정집에 놀러간 느낌이 들어요 ㅎㅎㅎ
핫도그 사진도 있었으면 좋았을거 같아요 내일 추우니까 감기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와우님도 날추우니 감기조심하시구요~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 ^

오호 신기하네요 미국의 세탁소는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여기는 큰편도 아니었어요.. 더큰곳는 어마어마해요..ㅎㅎ

저도 이번 한파에 세탁기를 사용하지 못해서
처음으로 셀프세탁방에 가봤는데 의외로 편하더라구요
ㅎ 사람 많을 때는 어휴

맞아요 편해요생각보다!ㅋㅋ
왔다갔다하는게 조금 번거롭더라구요ㅠㅠ

공동세탁기...우리에겐 다소 생소하죠?
하지만 드라이어는 정말 환상이죠? ㅎㅎ
여기 살면서 젤 좋은게 드라이어인것 같아요^^

아핫! 그걸 빼먹었네요!ㅋㅋㅋㅋ
드라이어!~ 완전 꿀이죠~+_+

저도 전해듣고 이해가 안갔던 문화인데,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처음에 들었을땐, 미국씩이나 되는데 왜 집마다 새탁기가 없지..? 하고 생각했었어요ㅋㅋㅋㅋ 역시 문화의 차이를 아는건 재밌는 것 같습니다 ^^

그럼요~ 세상 사람들 사는게 참 신기해요 ^ ^

스팀잇의 문화는 나눔? 나눔을 나눔 아닐까요^^

맞아요! 공동된 이익의 추구?~ 뭐 그런것들 아닐까요?ㅎㅎ 아직 뉴비라 잘은 모르겠지만
천천히 알아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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