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소한 소중함
안녕하세요 크리스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주 조그마한 5평(?)남짓 하는 집이에요. 20살때 대학이라는 핑계를 가지고 출가하여 혼자 살기 시작했어요.
지방 촌놈이 서울에 처음으로 올라와 보니 세상물정 모르던 저는 집을 구할 수가 없더라구요.
평균적 서울의 원룸(4~6평)가격이 보증금 500~1000 정도사이에
월세 30~50사이에 구성이 되어있었어요.
그때 당시 형편이 넉넉치 않았던저는 보증금 500을 마련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였죠. (학비 400구하기도 벅찼음)
원룸은 무슨원룸이냐 내처지에!
원룸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고시원 들어가 살기로 했어요
그때당시(2009년) 학교앞 고시원의 가격이 보증금없이 월세로만 40만원이었어요. 학교를 다니며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부모님께 생활비를 조금씩 받으며
꾸역꾸역 살아갔지만, 그래도 행복했었어요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고시원은 정말 좁아요. 문열고 들어가면 책상 한개, 침대 한개가 전부거든요. 그래서 그때 작은 목표를 가졌어요.
드디어 얻은 원룸!
정말 나만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 최소 단위인 "원룸"을 얻고 싶어졌어요(고시원은 방들이 따닥따닥 붙어있어서 내집이라고 하기가 애매모호한부분이있더라구요)
원룸을 구하기위해 방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조건이 있었어요
1.학교와 가까워야함
2.보증금이 싸야함
3.역세권이여야함
이 조건들을 충족하는 방이 있었는데.. 문제는..보증금 500이..
어떻게해도 구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결심했죠
'1년 휴학하고 돈을 벌어오자' 해서 결심한게 워홀이었어요!
또 다시 집과의 전쟁
워홀로 호주를 간저는 또다시 집과 씨름을 하게됬어요..ㅜㅜ
아니 집값벌러 외국을 나왔는데 여기서 또 집값에 허덕여야한다니..
심지어 호주(특히 시드니)는 집값이 비싸기로 악명높은 곳이더라구요.
일주일간의 씨름끝에 열심히 발품팔아 집을 구했는데 한달에 그때당시 한화로 65만원 정도 하는 집이었어요..(지금생각해보면 미쳤던거같아요..)
심지어 한집에 6명이 사는 그런집이었어요..(일명 '닭장')
그렇게 1년을 열심히 일하며 (하루 2잡,3잡은 기본) 보증금을 모았어요
목표, 그리고 새로운 도전
보증금만큼의 돈을 호주에서 벌어와 보란듯이 한국에 조그마한 원룸을 구하게 됬어요!! (비록 월세지만요 ^ ^)
정말 그무엇보다 값지고 뿌듯하더라구요. 드디어 내집(자가 아니구요~)이 생겼다는 기쁨과 그 안락함이 말로표현이 안될정도로 좋았어요.
그리고 지금은 또다른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고있어요!
전세집으로 이사를 가서 월세를 아껴보자는 거죠!
그래서 열심히 직장을 다니며 전세자금을 모으고 있는 중이에요~
"집나가면 개고생"
갑자기 떠오른 옛말의 한 구절이네요. 맞아요 집나가면 개고생이에요.
그래서 집은 정말 소중한 안식처인것 같아요. 저도 그랬지만 집이 있을때(아주어릴적)는 집의 소중함을 잘몰라요. 없어보니 알게 되더라구요!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소박한 목표는 우선 전세집을 가고!
더 나아가 자家을 구하는거에요!
옛말을 현대식으로 약간 고치고 싶네요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아.... 요즘은 정말 내 한 몸 쉴 집구하는게 정말 쉽지
않은것 같아요~
정성이 가득 담긴 감사한 글 잘 보았습니다^^
tip!
감사합니다!! 🤠👍🏻
결국은 원하던 집을 구하신게 대단하네요! 서울에서 적당한가격에 적당한 집 구하기 정말 힘든데..나중에 집소개도 해주세요😊👍
네~ 그럴게요! 🤠
저도 조만간 방구해야되는데 걱정이네요 ㅠㅠ
원룸이면 어지간해서는 잘알아요!! 궁금한거 있으시면 물어봐주세요 제가 아는한 최선을 다해서 알려드릴게욥!🤠
오늘 하루 가장 추운날이 될꺼같아요!
완전 무장하고 하루를 시작했네요! ㅠㅜ
감기 조심하세요~~
짱짱맨님도 감기조심하세요!🤠
완전 재밌게 읽었어요!!ㅎㅎ
저도 빨리 저만의 월세 원룸이라도 얻고 싶은데... 전세와 자가의 길은 멀게만 느껴지네요!!ㅎㅎ
올해 스팀잇으로 집하나 마련하죠?ㅎㅎ
집하나 가즈아!!!!🤠
전세까지 화이팅!! 확실히 본가에 들어가는게 편하긴하지여 ㅎ
본가살이, 자취 둘다 장단점이있는거같아요! 어느게 딱찝어서 좋다고 하긴 힘들더라구요🤠
저도 설레는 마음으로 몇년 집나갔다가 조용히 복귀했습니다...최대한 버틸만큼 버티다 여유로울때 독립해야 좋은것 같아요
만만치 않더라죠?..🤠
시드니는 진짜 사람이 많고 방값 너무 비싸서 벙크베드 몇개를 방에 넣고 산다하던데 실제로 그렇군요? ㅜㅜ 스스로 보증금을 마련햐서서 엄청 뿌듯하셨겠어요! 대단해요 그에 비하면 저는 완전 spoiled child이네요...
Spoiled child라뇨ㅋㅋ 모두 자신만의 방법으로 살아가는거죠~ 정답은 없으니까요🤠
집 없으면 개고생 진짜 공감이요 ㅋㅋㅋ 저도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 때문에 올라온터라 매 학기 아주 스릴넘칩니다 ㅋㅋㅋㅋ
고 맛이 또 잇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