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2018) 김태리 류준열 주연 리뷰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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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만점에 가까운 영화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2018) 김태리 류준열 주연

얼마전 2월28일 12달중 가장 짧은 날을 가지고 있는 2월 마지막날에 개봉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2018),주변지인들의 평점과 후기도 꽤 괜찮은 편이라,휴일날 바로 예매 고고씽!

아무런 정보없이 보러간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2018) , 영화보기직전들은 정보는 힐링영화라는것,그리고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김태리가 정말 이쁘게 나온다는것이였습니당.

영화시작과 함께 이 영화가 일본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라는걸 알게됬는데요,사실 일본영화는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지금만나러갑니다 처럼 잔잔한 일본영화는좋아하는편이라,기대반설렘반으로,상영을 기다렸어요,그리고 여기서 TIP!!! 제가 위에 언급한 곧 개봉예정인 소지섭,손예진주연의 '지금만나러갑니다'도 일본영화가 원작이에요
저는 '지금만나러갑니다'일본영화를 봤는데도 불구하고,그여운이 아직 남아있어한국형 '지금만나러갑니다'도 꽤 끌리더라구요,

어쨋든 영화가 상영되고 첫장면이 나오는데요,
역시 여주인공인 김태리가 등장해요,김태리가 이름을 알렸던 작품이 19금으로 화제가 되었던'아가씨'의 캐리터 때문인지이후에 맡은 역할들은 거의다 청순하고 풋풋하고 깨끗한 느낌의 작품을 많이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첫 장면에서 역시 여주인공 김태리씨가 함박눈이 내린 한적하고 깨끗한시골마을을 청순하게 머리날리며 자전거를 타며 풋풋한 웃음을 짓는게 저는 꽤 이쁘게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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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관계도를 설명해드리자면,여주인공 혜원역을 맡은(김태리),그녀의 어릴적 소꿉놀이시절부터 함께한 고향친구 남자주인공 재하역의(류준열)과,여주인공 혜원(김태리)의 절친은숙역의(진기주)씨,그리고 과거회상 장면에만 등장하지만,여주인공 혜원에서 따뜻한 기억의주인공이지만 잊지못할 상처를 주고 떠나간 여주인공 혜원의 엄마역(문소리)씨가 등장해요,

혜원(김태리)는,수능시험을 치고 얼마지나지 않은 날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평소에 따뜻하게 반겨주던 엄마의 빈자리를 금방 느끼게 됩니다.설마하며 한참을 기다려보았지만,엄마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고,수수께끼 처럼 숨겨둔엄마의 편지에는 엄마가 떠날수 밖에 없는 혜원(김태리)는 끝내 이해하지못할 말들만 가득합니다.

사실 혜원(김태리)와 엄마(문소리)는 혜원(김태리)의 아빠가 아프고나서 아빠의고향으로 내려와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도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았는데요..시골이 지긋지긋 하다며 얼른 서울의 대학에합격해 서울생활을 시작하고 싶다는걸 입에 달고 살았던 혜원(김태리)..하지만 그마음을 표현하지는 않았지만혜원(김태리)의 엄마도 똑같은 생각을 했었나 봅니다.혜원(김태리)의 서울대학합격소식도 채 듣기 전에 먼저 선수쳐 떠나버린 엄마를마음속 깊이 미워하며 그녀역시 서울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임용고시 준비를 하면서 노량진학원과,편의점알바 를 번갈아가며학업과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혜원(김태리),그렇게 힘든 생활을 견뎌낼수 있었던것은꼭합격하겠다는 다짐이였지만,이번임용고시 시험에도 혜원(김태리)는 떨어지고 마는데요하지만그보다 더 자존심상했던것은 남자친구는 붙었고 자신은 떨어졌다는 사실이
그녀의 마음을 더 힘들게 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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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서울에서 살아남기 를 악착같이 해온 그녀..이제는 조금 쉬고싶다는 생각이들어코끝을 스치는 추위가 절정일때쯤 짐을 싸고 고향으로 잠시 내려가는 혜원(김태리)동네슈퍼를 가려해도 족히 자전거를 타고 30~40분은 타고가야 하는 아주외딴 시골마을한참을 걸어 자신이 떠나왔던 엄마와의 기억이 가득한 집에 도착했는데요.혹시나 했던 마음은 역시나였고..문을 열어 주변을 둘러보지만,엄마의흔적은 찾지못했습니다.몇년이나 비워져 있었던 집이라.먹을것도 부족했고 더군다나 시골의 겨울이라..주변에서도먹을것과 따뜻한 불을 뗄 장작나무조차도 말라버린상황

혜원(김태리)는 이곳에서 어릴적부터 나고자랐다는걸 잊으시면 안됩니당!!!!!!!!!!!그날밤, 쌀독안에 한줌남아있던 쌀로 밥을 짓고,소복히 쌓인 눈속에 갇힌 배춧잎을 따 김칫국을 시원하게 들이키고 따뜻한 불앞에 몸을 녹이며 생각에 잠기는데요..

그녀는 아무래도 바삐생활했던 자신의 생활을 조금 정리하는듯 했습니다.

이영화를 보면볼수록, 이영화가 힐링영화는 맞긴한데,그 초첨이 ㅋㅋㅋ
먹방에 가있다는걸 알수 있어요.

그녀의 요리실력은 정말 궁중요리조상급입니다..ㅋㅋㅋㅋ혜원(김태리)의요리실력은 그녀의 엄마가 전수해준 레시피 때문인데요.그녀의 기억속엔 엄마는 늘 따뜻하고,새롭고,맛있는 음식을 전해준 사람으로도 기억되는데요문득문득 혜원의엄마가 회상장면에 등장하지만 거의 요리하는 장면으로 나와요.정말 쉐프급이에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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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눈을 뜬 혜원(김태리)는 시골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눈을 치우기시작하는데요.그전에,쌀쌀한 바람이 불고 추운겨울이되면 칼칼한 수제비가 떠오르기 마련이죠.,눈을 치우기전 수제비 반죽을 해놓고 눈을 치우면,눈을 치우고 있는동안 수제비 반죽이발효가 되어있죠,눈을 다치우고 체력이 바닥이 나면 칼칼한 수제비 한그릇에 행복한 그녀

힐링은 스스로도 할수있고,요리로도 가능하지만,뭐니뭐니해도 ..좋은사람들과 함께 하면더 할수 없는 힐링 아닐까요?혜원(김태리)의 시골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두 친구가 등장해요,혜언(김태리)의 절친이자,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은행에 취직해 서울지점으로 인사이동을 하는게꿈인 만년 직장인의 고통을 안고사는 은숙(진기주),은숙역을 맡은 진기주씨는 지금 JTBC의 미스티에서여주인공 김남주씨의 후배라이벌로도 출연하고 있는데요,미스티에서 맡은 역과 영화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2018)
에서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보여줘 놀라웠어요!!그리고 화제의 배우,몸값 대폭 상승한
남주 재하역의(류준열)씨,요즘 꾸준한 작품으로 충무로의 스타로 한걸음 더 가까워 지고 있는 분이죠

요로케 세명이 베프고향친구로 나와요,혜원(김태리)의 정신적 지주이자,혼자살기 심심하던시골생활에 큰 재미를 주고있죠,남주 재하(류준열)은,서울에서 회사를 다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과감하게 사표를 내던지고 고향으로내려와부모님의 과수원일을 도와주면서,시골생활에 적응하며 행복을 느끼는 인물로 나와요

혜원(김태리)는 잠깐 내려올 생각이었지만,있다보니,봄을 맞이하고,봄을 맞이하다보니 여름이 다가왔고,여름을 나다보니..추수의 계절 가을이 왔는데요..혜원(김태리)가 시골생활 4계절을 겪어내는과정을 이쁘게 잘담아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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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장작을 패 따뜻한 난로불 아래서 직접만든 막걸리와 전을 먹으며 우정을 나누고,봄이 오면 겨울내 잠들었던 모든게 깨어나고,가을에 걷을 양식을 뿌릴 계절이죠,그렇게 봄을 보내면 여름이 오는데요.시원한 그늘밑 직접딴 오이로 시원한 샤워후 오이냉국을 선풍기앞에서 먹는 상상을 해보세요,얼마나 시원할까요,친구들과 밤에 계곡에서 다슬기도 잡고.도시락을 싸서 시원한 술한잔을 시원하게 흘러가는 계곡소리를 들으며 바위속에 끼워놨던
수박을 잘라먹는 상상..너무 시원하지 않나요?

정말 영상미가 아름다운 영화인것 같아요.

그렇게 여름이 가고가면,추수의 계절 가을이 다가오는데요.가을은 시골마을이 가장 바쁜 계절이에요.
봄에 뿌렷던 씨앗들이 이제는 사람들의 영양소를 채워줄 탐스러운 곡물과 다양한 음식들로바뀌면서 걷어서 또 다가올 겨울을 준비합니다.감을 따,이쁘게 깎아서,햇볕에 잘드는 마루 위 에 걸어놓으면,말랑말랑해지면서맛있는 곶감이 될 때면 겨울이 스며들었다는 뜻이라는데요.

요영화에서 제가 다 언급하지는 못하지만, 혜원(김태리)가 여러요리를 선보이는데요아주 전문가에요...ㅋㅋㅋㅋ저녁시간전에 영화를 봤는데요,보고나니 배가고플지경이였어요옆에 앉아서보시는분들도 먹방영화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4계절을 보낸 혜원(김태리)는..처음에 시골에 내려왔을때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생각을하고 있는것 같았어요,서울생활에 지치고,마음속에 엄마를 늘 미워하고 있었는데,자신이 어른이되어 이 시골생활을 스스로 해내다보니,지친마음이 어느새 다 치유되어있었고,어느정도 엄마의 마음도 이해할수 있을정도로 성숙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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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혜원(김태리)는 다시 결심합니다.
다시 그녀는 서울로 올라가는데요,가서 열심히 또 서울생활을 하지만,
똑같은 생활이지만,그녀의마음은 그때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그리고는 또 겨울이 되자,그녀는 시골고향으로 내려오는데요..
그녀는 말했습니다.
"그곳에서 도망친게 아니라 돌아온거라고"

이영화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의 영화에요,
그래서 힐링영화라고도 하시는것 같구요,

혜원(김태리)와 재하(류준열)이 하는말들은 하나하나 명대사가 되고,
혜원(김태리)가 요리하는 장면과 그녀가 생각하는 장면은 하나의 명장면이되는데요.

이영화,이사회에 찌든 모든분들,생각이 많아져서 힘든분들,마음에 무언가 자신을 힘들게하는게 있으신 모든분들,정말추전드려요!!!!!꼭보셔요!!!!!!!!!!!저도 힐링이 많이됬거든요,^^같이 이영화보고 힘내서 또 도시생활 열심히 하자구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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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영하고 싶은 영화에요 ~ 🍿

완전 따뜻한 영화 이에요.ㅎ

보러가야겠군요.
시골생활이 영화처럼(영화를 안봐서 어떻게 표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상상에 조금은 아룸답게 그려지지 않았을까 싶군요...)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후기 고맙습니다.

꼭 보세요 완전 따뜻한 영화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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