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airpods 간단 사용기

에어팟이 출시되고 한동안 물량이 없어 못구하다 우연히 갔던 프리스비에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한달 정도 사용했는데요. 사용하면서 제가 느낀 에어팟 사용기를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에어팟을 처음 오픈하면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ㅋㅋ 콩나물 같이 생긴 이어폰이 2개 있고 충전용 케이스도 있으니까요. 저는 노트 5을 써서 처음에 페어링이 잘될까 염려했는데 안드로이드 폰인거 치고는 예상외로 잘됩니다. 다만 일주일에 한 두번씩 끊길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다시 잡아줘야 하는 점이 좀 불편했습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 에어팟의 본체에 스크레치가 잘 난다하여 구입 당시 바로 실리콘 케이스를 씌웠습니다. 스크레치에 신경쓰지 않는 분들도 케이스를 씌우기를 권장드리고 싶은데요. 재질이 플라스틱이어서 그런지 잘미끄러집니다. 기스도 잘나구요 . 그냥 씌우시고 신경 안쓰시는 편이 나으실거 같습니다.

원래부터 이어팟이 잘 맞지 않아서 에어팟을 구입할 당시에도 잠깐 고민을 했었는데 무시했었습니다 ㅠㅠ 하지만 역시나
에어팟도 귀에 잘 맞지 않아 사진에서 보이듯이 저는 에어팟에 솜을 끼우고 사용고 있습니다. 솜을 끼우니 그나마 덜 빠지고 사용할만 하네요. 혹시라도 에어팟을 구입하실 분들은 이어팟이 귀에 맞는지 확인 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에어팟 음질은 이어팟하고 비슷한거 같습니다. 제가 막귀여서 그런지 특별한 음질의 변화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마이크 부분에서는 확실히 다른점이 체감되는데요. 마이크가 입에서 멀리 떨어져 통화시에 상대방에게 잘 안들릴거라 생각됐는데. 제 친구들은 전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더 잘 들린다고 할때도 있었네요 ㅋㅋㅋ
에어팟의 가장 큰 장점은 선이 없다는 겁니다. 저도 써보기 전에는 선이 없다는 것은 별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이어폰을 낀채 상의를 갈아 입을 수도 있고 선이 걸리적 거리지 않으니 훨씬 편안하네요. 에어팟은 귀에만 착용을 하니 다른 넥밴드 블루투스와는 사용감이 달랐습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아직까지 비싼 가격과 아이폰에서 모든 기능을 쓸 수 있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저는 안드로이드여서 그냥 소리내주는 기계 역할 받게 하지 못합니다. 아이폰에서 시리를 이용한다던지 더욱 부드럽게 연결이 되는 부분은 느끼지 못했고 그런 부분이 아쉽습니다. 차라리 안드로이드에서는 시리를 부르는 동작을 일시정지나 볼륨 업 다운을 해줬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네요.
착용 사진은 여러분들의 눈을 위해 올리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눈을 소중하니까요.. 다만 에어팟이 어울리는 사람은 광고 모델뿐입니다!! 여러분 절대 광고 모델에 속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