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카페 Goamama

in #kr6 years ago

인테리어가 예뻤던 Cafe Goamama

고아마마 라는 독특한 이름은 헝가리말도 아닌 것이 뭘까 궁금해 사전을 찾아보았다.
mama는 흔히 말하듯 엄마라는 뜻이고 Goa는 티벳산 영양이라는 뜻과 인도에 Goa라는 지방이 나온다. 둘 중에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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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고 분위기가 좋아 예쁜 카페 중 손에 꼽는 곳이다.
점원 언니가 츤데레 스타일, 무뚝뚝한 듯 시크하다. ㅎㅎ
무표정하게 주문을 받길래 약간 긴장했는데 싱긋 웃기도 한다.

때깔고운 달다구리들~
카운터에는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케이크들이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었다. 490~890포린트. 커피가 다른 곳보다는 조금 비싼 편인데 라떼가 790포린트니까 3,500원 정도이고 서울 물가를 생각하면 이것도 저렴한 편이기는 하다. 아무튼 헝가리 카페 기준으로는 약간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종이에 적은 메뉴를 붙여놓은 것이 자연스럽게 인테리어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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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초코케이크와 카푸치노​
나는 카푸치노 (590ft)와 초코 케이크(690ft)를 주문하고 넓은 공용 테이블에 앉았다. 이 근처에는 늘 여행자들이 많기에 카페안에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보였다. 중동 쪽 사람으로 보이는 여자분과 눈이 마주쳤는데 싱긋 웃어주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다.

좋아보였던 창가 테이블.
노트북을 가지고 와서 작업하면 좋을 것 같았다.
의자가 편해 보이지는 않지만 이 인테리어 그대로 내 방에 옮겨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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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한 질감의 프린트 액자들이 감성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커피와 디저트로 입을, 인테리어로 눈을 즐겁게 해주면서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찾는다면 Goamama가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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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자리 너무 탐나는데요?! 왠지 사람이 있어야 완성될 것 같은 자리예요. :)

창가자리 진짜 탐나죠~ ㅎㅎ 제 방이었음 좋겠어요

@chloe.lee 님의 포스팅 기다렸어요. 고아마마에서 저도 커피 마시고 싶습니다. 정말 퇴사를 종용하게 하는 사진들이예요. ㅎㅎㅎ

최대한 매일 쓰려고 하고 있는데 꾸준함이란 게 쉽지 않네요~ 지금은 한국이라 저도 다시 가서 마시고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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