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적인, 잘못된 집착 시스터/브라더 컴플렉스 [sister/brother complex]

in #kr6 years ago

시스터/브라더 컴플렉스 [sister/brother complex]

1. 용어정리.

시스터컴플렉스는 자매 혹은 여형제에 대한 강한 애착, 집착을 갖는 상태를 말한다.

원래는 페티시즘(fetishism) - 사람이 아닌 물건이나 특정 신체 부위 등에서 성적만족감을 얻는 것 - 의 속어였지만, 분석심리학에서는 페티시즘과 콤플렉스의 개념이 관련한 것이기 때문에, 콤플렉스라는 용어로 일반화했다. 단, 정식으로 인정된 심리학용어는 아니다. 상대가 형제인 경우, 브라더 컴플렉스라고 한다.

시스터 콤플렉스는, 특히 '자매에 대한 연애적 감정'이나 '자기 것으로 하고 싶은 독점욕이 있는 형제' 라는 도식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성간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동성에게도 물론 사용된다.

원인에 관해서는 여러 심리학자가 가설을 제기하고 있지만 아직 정설로 인정된 것은 없으며,

정신분석가인 자크 라캉은 '가족 복합'의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남자 아이는 처음 모친에 대해서 성애(性愛)를 갖지만 부친을 인식한다.

그 후 보다 순수하고 가까운 상대로 누나나 여동생에 대해 애정을 가져버리는 것이라고 해석된다.

단, 이 경우 모친의 경우처럼 통상 부친의 거세불안에 의해 저지당하는 것이 보통이라 한다.

(한마디로 어렸을 적 자아가 성립되기 전 확실한 저지가 없으면 누구나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컴플렉스라고 볼수있다.)

과도한 시스터 컴플렉스의 원인에 대해서는 확실한 이론은 없다.

다만 우소기의 상대가 그대로 심화되어 버린 결과거나 가족에 뭔가 기능장애가 일어나고있기 때문이라는 추측뿐이다.

아동심리학자 피아제에 관련한 해석으로는, 오빠의 경우 자아가 확실히 형성되기 전

자신이 여동생의 중심이지 못하고 비중심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그 참은 만큼을 여동생을 지배하는 것으로 해소하려한다는 것으로 해석하고있다.

또, 부모의 이혼 등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지매를 자매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그 경우에도 연모가 일어나는 일도 있지만, 그것을 시스터 컴플렉스에 포함할지는 미묘한 문제라고 한다.

예를 들어, 고대 일본에서는 이복형제자매의 결혼이 허가되었지만,

이것은 집이 달랐기 때문에 형제자매라는 인식이 옅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1. 사례

얼마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글이 아고라를 통해 유포되었다.

(이유를 알 순 없지만 현재 아고라의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이다.)

다음은 기사의 내욕이다.

(원문보기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21209214006827)

(목포=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친오빠로부터 수십 년 넘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사건을 종결하려던 경찰이 고소인의 반발로 보강 수사하기로 했다.

9일 전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A(40·여)씨는 지난 8일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친오빠로부터 성폭력 피해와 경찰의 부실 수사를 주장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다섯 살 터울인 친오빠가 몸을 만졌으며 중학교 때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대학 때 친오빠의 아이까지 갖게 돼 낙태했고 결혼 후에도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성폭력을 당했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지난 9월 전남 목포경찰서에 이런 내용으로 고소했지만 경찰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기기로 했다.

고소내용 중 상당 부분은 공소시효가 지났고 DNA 등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아고라에 올린 글에서 "오빠를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대질 조사도 하지 않았다"며 경찰 수사의 문제를 지적했다. A씨는 구체적인 피해내용과 함께 자신과 오빠, 남편과 오빠의 통화내용 녹음 파일도 함께 게시했다.

전남경찰청은 목포경찰서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황호선 전남경찰청 수사과장은 아고라에 "목포경찰서 형사과에서 처리 중인 사건을 전남청 수사 이의조사팀으로 즉시 이첩하겠다"며 "A씨의 주장에 대해 한 점 의혹과 오해가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답변했다.

  1. 그녀의 한마디.

얼마 전 필자는 늦은 밤 tvN에서 해주는 재연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몸이 안 좋은 막내동생 옆에서 소소한 농담을 나누며 함께 시청하던 필자는 경악을 금치못한 이 사간을 접하게 되었다.

20여년을 성폭행 당하고 친오빠의 아이까지 낙태했으며 결혼 후에도 오빠가 집으로 찾아와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의 충격적 드라마가 재연배우들을 통해 내 마음에 각인되었다.

위 사건은 아직도 법적공방을 진행 중이라고 하며, 해결이 되지 않은 사건이기에 기사만으로 판단을 할 순 없지만,

저 기사내용이 사실이라면 과연 진정한 성폭력범은 오빠 한사람으로 단정지을 수 있을까?

만약 처음 여자가 성폭행 당했을 때 주변에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면?

만약 엄마에게 처음 사실을 알렸을 때 엄마의 반응이 숨기기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오빠의 정신치료를 시작했다면?

아마 결과는 아주 많이 달랐을 것이다.

위 사건은 아주 많은 인면수심의 공범자들이 피해자에게만 인내와 용서를 강요함으로써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고 지울 수 없는 상흔을 남긴 사건이라 하겠다.

40세라면 이르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늦은 용기를 낸 그녀에게

진정으로 위로의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이제라도 성공한 오빠라는 썩어빠진 가면 안에 숨어있는 악마에게서 꼭 승리를 거두고

제 2의 인생에선 진정한 사랑을 얻고 희망과 함께 승리자로 살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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