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와 마눌이 출근 이라는 걸 시작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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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나
전 한 분의 누님이 계십니다.
저 보다 네 살 더 자셨으니.....음
세월 참 잘 가네요....^^

어릴 적 초등학교 다닐 때 점심시간 벨이 울리면 누나의 교실로 향하고는 했습니다.
당시 우유와 빵은 대금을 지불한 학생만 먹을 수 있던 시기 아버진 누나에게는 급식비를 지급하셨지만 나 와형은 예외였답니다.
이제 아흔을 넘기신 옛 날 분이셨지만 딸은 공주 같이 키워야 후에 공주 대접받고 살아간다고 생각하신 아버지십니다.

그리고 세월이 거의 반세기가 흘렀습니다.

물론 누나는 공주대우를 받으면서 살고 있고요.....거참....^^

한 달 전 누나가 전화로 축하해 달라고 합니다.
영문을 몰라 떨떠름했지만 일단 서울로 향해 가보니 .....0.0

왠 다단계 회사의 팀장으로 승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삼-사개월 후면 국장님이 되신다고..........예약석이라고 ....눈이 돌아갑니다....

허-참...!!
언제 이런 일을 전 살아오면서 다단계하면서 돈을 버는 사람(그것도 꽤 고액을) 처음 봅니다.....^^

집과 성당 그리고 가족들...뿐이던 그리고 경제적으로 별 어려움이 없는....,
누나가 언제...왜..????...허허허....!!

이제 출근 한지 삼 개월 정도 되었고 출근하기 전 약 1년간 나름의 준비를 해 왔다고는 하지만 저 많은 사람들 중 사상 유래가 없는 초고속 승진이라고 하니 일단 축하를 합니다.

그리고 계보 도를 보여 주는데 .....쩝....^^
마눌 님의 이름이 누나의 바로 밑에.....사람 여러번 놀래키네요.

세상일 혹시 몰라 마눌을 시작과 동시에 자신의 밑에 넣어 놓았답니다.

그리고 마눌도 출근 시키라고 합니다.

울 마눌....???
평생 살아오면서 일이라고는 저와 아들들과 놀아주기 외에는 .....ㅎㅎㅎ

그리고 한 달 동안 몇 번 출근(빽 믿고 아주 널널 하답니다.)을 합니다.
그리고 한 달 소득이 와-우...................................^^

저 다단계 하면서 돈 버는 사람 살아오면서 두명째 보고 있답니다.

아니 사회생활이 전무한 두 여인들께서 뭔 일을 벌이는 겁니까...!!

그리고 한 달이 된 어제 마눌님 왈....!!

“이제 자기는 스팀이나 하면 돼.....!!”

아니 말이라구 이 눔의 여편네가 “스티미언인 날 보고 스팀이나 하라니.....!!”

하면서 꼬리 내리고 스팀이나 할 랍니다.....^^

누나 마눌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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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에서 집에 혼자 있는게 적응이 안되는......................심심한 y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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