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모시고 사시는 분의 작은 손지갑....^^

in #kr9 years ago

하늘대문.jpg

제가 모시고 사는 분의 손지갑 이야기입니다.

aksnftnwjd400.jpg

위의 분이 제가 모시고 사는 분이시고요.
아들 둘 낳고 지지고 복고 잘 살아가고 있답니다.

제가 능력이 부족하여 딸을 못 낳아 구박받고 살고 있고요.

요 지갑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20171109_110833.jpg

저만 그런 건지 항상 아내의 손에 들려져 있는 지갑을 무심코 지나치고 살았는데.....,

요 녀석이 20세기 어느 날 친구 부부와 쇼핑을 하던 중 친구 와이프(미연)의 눈에 들어 두 개를 구입 하나를 마눌에게 선물한 녀석이랍니다.

그러면서 친구는 만 원권 한 장을 두번 접어 지갑에 넣어주며 이놈을 종자돈 삼아 부자가 되고 돈 떨어질 날 없을 거라며 건넨 만 원권입니다.

20171109_110942.jpg

지금 보니 당시의 만 원권은 그 크기도크지만 우람차게 생겼네요.

그리고 세월이 흘러 21세기 최근 이야기입니다.

마눌은 며칠 전 친구 와이프인 미연 씨와 쇼핑을 나갔습니다.
쇼핑을 하던 중 아마도 ...우연히...아내의 손지갑을 본 모양입니다

미연 : 어디서 많이 본 지갑이야 선영씨..?!
선영 : 그러게 누가 사준 건데 기억이 없네...^^
미연 : 혹...?!
그 손지갑 내가 옛날에 사준 걸 아직도....????
선영 : 원래 한 쌍 이었는 걸로 아는데 요 녀석 짝은 어디갔나 모르겠네...^^
미연 : 아직도 그걸 가지고 있어 그동안 이쁘고 좋은 지갑의 유혹은 어쩌 고..?!
선영 : 이것 보면 더 놀라겠네...!!
미연 : ...????

마눌 만 원권 구폐를 지갑에서 꺼내 보이자 미연씨 눈물을 글썽였답니다.

다시 한 번 뒷 면도 감상해 보시죠.

20171109_110951.jpg

그리고 미연씨 아내의 손을 막무가내로 끌고는 가죽공방 집으로 향했답니다.

그리고 요렇게 이쁜 지갑을 또 두 개 사 하나씩 나눠 가졌답니다.

20171109_110916.jpg
물론 대금은 미연 씨가 백프로 지급해서 아내에게 선물 했고요.

한 가지 더 신권 만 원짜리 한 장을 추가로 마눌 지갑에 넣어 주면서 다시 한 번 호탕하게 한 마디 하더랍니다.

미연 ; 요 만 원짜리 한 장이 더 들어가서 살고 있으면 지갑에 돈 만 넘치는 것이 아니라 집안 구석구석 머니로 넘쳐 날 꺼야....!!
선영 : 놀리는 거지 울 신랑 하고 사는 꼴 보고도 그런 어마무시한 말을 서슴 없이.....ㅡ.ㅡ
미연 : 그런가....ㅋㅋㅋ...!!

이런 이유로 마눌의 지갑 구석 한편에 구권과 신권이 합방 했답니다.

그런데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의 끝에 왜 제가 구박을 몇 시간째 듣고 있는지..ㅡ.ㅡ

집에 돌아온 마눌이 “마누라가 어떤 지갑을 얼마나 가지고 사는지 뭘 하고 사는지 알고나 있냐는 간단한 이야기를 요리 돌리고 재생하고 ....뜨블..!!

청평에서 ...집구석 잘 지키고 있다가 무차별 폭격을 당하고 있는 ....yull

Sort:  

예전처럼 자주 뵙고 싶습니다.
보팅 주사위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https://steemkr.com/kr-writing/@floridasnail/3hruks
tip 0.188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반갑습니다.
요즘 제가 게을러서 뵌지가 좀 됩니다....^^

구권 오랜만에 보네요.

저도요.
항상 지니고 다니 마눌도 오랜만에 본 것일 겁니다...^^

그게 남자의 운명이라네요

그러구 사는게 남자인 것 같습니다....!!

감동적으로 읽고 있었는데 결론은 율님의 구박이라니.. ^^;

아재의 운명일랍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고 모든 문제는 아재가 ......ㅋㅋ

구박 잘 견뎌내시라고 풀봇 날려드립니다. ^^

흐흐흫흫흫흫....!!

옛날 만원짜리 지폐 정말 오랫만에 보내요 ㅎㅎ 손지갑이 정말 예쁩니다

이쁜게 보이시나요.
아재가 되는 날 그지갑이 그지갑 돈만 잘 넣어 두면 되지 하다가 폭탄 맞고 그러고 살아요..ㅎㅎㅎ

ㅎㅎㅎ 아내분의 훈훈한 사연이 율님께는 몽둥이가 되어 날아왔네요. 남편들 사는 모습은 다 비슷한 거 같아요.

제가 더 하면서 다들 내가 더야 하고 손들 번쩍 번쩍 드시는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ㅋㅋㅋ

이렇게 사시는 모습 잘 배워둬야 겠습니다 ㅎ

흐흐흫 뭘 배워요.
남자답게 질르고 사세용....^^

잊지못할 손지갑
잔소리 아내가 생각나는 손지갑. . .

뭐든 다 제가 문제지요......^^
해야 하는데 승질이 막 나구 그러네요.....꼴랑 남자라구...ㅎㅎㅎ

일찍 다녀가시네
반갑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Good morning ~!
춥습니다. 마른 사람 더 추워요 감기조심 !!

춥습니다
내복 껴입으셔도 아무도 모를듯!
좋은 하루 되세요 감기조심 하세요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3
JST 0.079
BTC 63264.99
ETH 1671.73
USDT 1.00
SBD 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