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지?

in #kr7 years ago (edited)
  Find the work that I can’t do

며칠 전 보았던 Ted강연에서 Scott Dinsmore가 강조했던 말이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고민 해오고 있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지?” 

나는 기억도 나지 않는 나의 돌잔치 때부터 시작되었던 것 같다.  

연필이냐 돈이냐(돈을 선택했기를 바란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고민 해오고 있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다.   


 나는 문과의 길을 걸어왔다. 왜냐고? 수학이 싫어서. 

그래서 고등학교 시절에도 문과로 진로를 정했고 대학교 전공도 문과계열이다. 


가끔 생각하는데 내가 만약 이공계열로 진로를 정하고 기계나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더라면?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이 생각보다 쉽게 나오지 않았을까?   


나도 잘 알고 있다. 정말 단순한 생각이다.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에 행복을 느끼는지 전혀 고민해보지 않은 생각이다.   


그래서 지난 12월, 나는 나 자신에 대해서 분석해 보았다. 

 1. 나는 지금껏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 

2. 어떤 선택을 했으며 그 선택이 미친 영향을 어떠한가? 

3. 나는 어떤 사람인가? 

4. 나는 어떤 일을 하면 행복한가? 

5. 나는 어떤 것에 가치를 두고 있는가?   


그래서 답을 얻었냐고?  아직도 잘 모르겠다. 

무엇을 할지. “여기서 이런 일을 하면 좋을 것 같아” 라는 큰 그림은 그려졌는데 세부적인 계획은 아직이다. 

그래서 그냥 지금 좋아하는 공부, 하고 싶은 공부 쭉 하기로 했다.  

대학생의 본분에 충실하기 위해 열심히 나의 계획을 물고 늘어질 계획이다.    


이 글을 쓰다 보니 문득 작년에 한창 즐겼던 디아블로3가 생각난다. 

악마 사냥꾼 아이템 맞춘다고 주변에 조언 구하고 정보 찾아보고 열심히 사냥했었다.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면 

나의 게임 캐릭터 인생 설계하는데 공들였던 시간이 나의 인생 설계에 공들였던 시간보다 많았다.  

그러니 결과는 뭐… 뻔하지.   


결론을 말하자면 

자기 자신 공들여 잘 키우자


Scott Dinsmore의 Ted 강연 영상입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6
JST 0.029
BTC 76732.17
ETH 3115.22
USDT 1.00
SBD 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