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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Lifestyle Essay 001 | 현실감각과 관계들
저도 몇년 전, 마음에도 없던 '얼떨결에 동조된 선택'을 내리고, 제게 무언가를 기대한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것에 대해 오랫동안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어요. 도대체 왜 섣부르게 제안을 받아들여서 지속하지도 못할 것을 덜컥 시작했나, 하면서요. 완성을 하지 못했다는 중압감을 느끼는 건 꽤나 괴로웠어요. 그래서 지금 오롯이 나의 선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일들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ㅎㅎㅎ 휘청거릴 때도 많지만요! :) 오늘 몽상가p님의 글을 읽으니 조용한 응원을 받는 기분입니다! 헤헤
많은 사람들이 책임져주지 못할 타인의 삶의 선택에 지나치게 관여하려는 말들을 쉽게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가끔 하게될 때가 있어서 늘 인지하고 자중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언제나 응원하고 있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