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in #kryesterday (edited)

요상한 제목으로 생성되었군 ㅎㅎ

차이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일어나려면 반드시 차이가 있어야 한다. 어제와 똑같은 자극이 반복되면 몸은 새로 배울 이유가 없다. 그런데 여기서 흔히 오해가 생긴다. "차이가 클수록 더 많이 배운다"는 생각이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차이가 너무 작으면 몸은 그것을 알아차리지도, 사용하지도 못한다. 반대로 차이가 너무 크거나 너무 빠르게 들어오면 몸은 그 정보를 다루는 대신 방어부터 한다. 놀란 몸은 배우지 않는다. 배움이 일어나는 곳은 그 사이, 알아차릴 수 있으면서도 감당할 수 있는 폭이다. 이걸 "소화 가능한 혼란"이라 부르는 이유도 여기 있다. 소화라는 말 자체가 이미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래서 같은 크기의 자극도 얼마나 천천히, 얼마나 머물며 들어오느냐에 따라 소화되거나 위협이 된다. 세기만 볼 게 아니라 세기와 시간을 함께 봐야 한다는 뜻이다. 너무 빠르게 밀어붙이는 변화는 아무리 좋은 의도여도 몸의 문을 닫아버릴 수 있다.


이 글은 제 Obsidian Living Knowledge System의 데일리 미니 아티클에서 가져온 짧은 생각입니다.
source: 26-07-24 데일리 미니 아티클.md
related note: [[소화 가능한 혼란은 자기조직화를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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