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이비드라이버를 보고 오다.
낮에 시간이 안되어서 밤에 일을 하기로 약속되어 있었다. 그래서 오늘밤은 빡빡하겠구나 싶었다. 연락이 와서 내일로 옮기자고 한다.
급 영화가 땡긴다. 최근 둘러봤던 것중 땡기는게 없었다. 그래도 뭐가 있을까? 왓챠를 열어보니 베이비 드라이버가 보인다. 분노의 질주에 라라랜드가 더해진 버전? 티란티노가 라라랜드를 찍은 버전 같은 느낌이라는 덧글에 눈길이 간다.
뭔가 신나는 음악에 액션이 가득한가 보다. 살짝은 쳐져 있는 기운을 올릴 겸 이거다 싶어 예매한다.
극장매표소
아...
표를 뽑고야 알았다.
시간을 착각했다.
분명 21시 30분인줄알았는데.... 23시 영화다 ㅜㅠ
끝나면 1시가 넘는다.. 집은 택시로 이동해야 한다...
유플러스 무료 예매인데 표를 뽑아서 매표서에서 취소했다.
다음날 오전에 반영된다고 한다.
피로한 몸이므로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 하다.
계속 땡기길레 카드를 들고 티켓판매하는 곳으로 달려간다.
9시 30분 다행이 좌석은 내가 좋아하는 자리가 가득이다.
극장 대기의자
조금 뒤면 영화시작.
눈가에 피로가 좔좔흐르는 느낌이다.
과연나는 온전히 영화를 볼 수 있을까?
상영관
영화관 안으로 들어오니 내 앞에 아무도 없다. 자리를 잡고 뮬울 시팅한다. 그리고 마음 정돈도 할겸 이북을 열어 뒤적뒤적... 광고가 시작한다. 소리에 집중이 안된다. 뭔가 끄적이는데는 집중이 되려나 해서 이 문단을 써보고 있는데. 내가 행위자다 보니 집중이 잘된다.
앞에 모두 비었으려나 했더니 조금씩 사람이 찬다. 그리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괜시리 아쉬워진다. 바로 앞에 키큰 남자... 앉은 키도 큰듯 하다. 보다 시선에서 걸리적 거리면 옆자리로 옮겨야지 했지만 커플이 좀 꽁냥꽁하는 것 빼곤 신경쓰일께 없어 옮길일은 없었다.
영화 시작
처음부터 음악으로 사로잡는다. 단슌하 음악이 어니라 와이퍼로 배우의 움직임으로 뮤지컬처럼 음악에 맞추어 움직여 간다 액션영화인데 뮤지컬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왜 분노의 질주 라라랜드 버전이라 했는지 알았다.
주인공은 어릴 때의 사고로 음악을 안들으면 귀가 웅웅 거리기에 늘 음악을 듣는다. 어떤 일이 있어서 사수하는 아이팟.. 운전하기 전에는 거기에 딱 맞는 음악.. 한편으로는 육체적인 부분 뿐만이 아니라 트라우마와도 관련된다. 부모님이 싸우실 때 아이는 음악으로 싸움으로 부터 도망치곤 했다.
액션신들도 일품이다. 차를 통한 액션은 매우 잘되어 있고 총이나 몸싸움 등도 잘되어 있다. 계속 스피드 하게 달리고 달리고의 연속이다. 긴장감이 풀릴 세가 없다. 좀 타이트하게 밖아놓은 듣한 느낌도 있다.
후반 부에는 좀 난장판이 된 느낌이 있다. 음악과 액션은 늘 베스트이지만 생명을 소중이 하던 주인공이 이런 저런 동기들이 쌓이더니 갑자기 동료를 죽이지를 않나... 그리고 주인공 말고 다른 커플의 여자가 죽었을 때.. 주인공은 미안한 기색하나 없다. 후반부에 생존을 위해서라지만 상대에게 한번쯤 미안하다고 할 수 있잔아. 그리고 보스라는 사람은 갑자기 심히 친절해져서 당황... 마지막은 이러나 저러나 착한아이였어요... 응? ㅎㅎ
이러나 저러나 음악과 드라이빙 액션이 멋진 영화였다.
돌아오는 길
밖을 나오니 어두 컴컴하다. 그러고 보니 어제 4시간? 3시간? 남짓 밖에 안자서 피로함에도 불구하고 집중해서 영화를 봤다. 나의 귀와 눈이 그만큼 즐거워했다는 거겠지. 버스에서 눈을 감고 강의 영상을 들으며 움직여 돌아왔다. 오늘은 좀 일찍 자볼까. 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이 문장을 쓰는 순간 12:42 분이다.
라라랜드도 참재미있게 봤는데 센터링님이 베이비 드라이버도
재미있다고 하니 한번 봐야 겠어요^^
ㅋㅋ 질주본능 비트본능을 일깨워 주는 영화입니다 ^^
안녕하세요 centering님, 헐 ㅋㅋ 예고영상보니 장난아니네요 ㅋㅋ
아주 스피드한 영화인 것 같은데요.. 재미있을 듯 합니다.
영화비도 아깝지 않았을 듯 하네요 ㅋㅋ
음악에 맞추어서 컷컷이 편집된 것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ㅎㅎ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평온한 하루 되셔요 ^^
네 ㅎㅎ 그런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centering님도 멋진 하루 되시길 바랄께요^^
크 이 영화 기대하고 있는데 저도 조만간 빨리 보러가야겠습니다!!
액션과 음악은 정말 좋습니다 ~ 다른 아쉬운 부분들은 그걸로 다 커버하네요 ^^
ㅎㅎㅎ 쿠엔틴 타란티노가 라라랜드를 찍은 버젼이라니ㅎㅎ 꼭 봐야 겠는 데요.
보시면 아하 하시게 될꺼에요 ㅋㅋ
라라랜드 재밌게 봤는데~
이 영화도 보고싶네요!!!
뭔가 음악을 잘써서 액션인데 뮤지컬적으로 다가오는 면도 있어요 ㅎㅎ
이 영화 봐야겠다는 느낌이 확 오네요
이 번주는 봤으니 담주에 예약 ^^
편안한 밤되세요~~
담주 즐거운영화관람 되셔요 ^^
즐거운 밤 되셔요 ^^
와 저도 이영화는 기대 안했는데 센터링님 포스팅 보니 급 땡기는데요~~
센터링님 추천이니 꼭 봐야겠습니다. ^^
추천이라니 부담부담 ㅎㅎ
음악과 액션이 짱짱해서 살짝 아쉬운 다른 부분들을 잊게 해주네요 ㅎㅎ
헉~~몸을 너무 혹사시키고 계시네요. 이렇게 일기형식으로 포스팅을 쓰는 것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한사람의 삶의 기록이 될 수 있으니까요~ 오늘도 야간까지 일하시려면 힘드실텐데 화이팅하고 가요~^^
얼떨결에 잠이 좀 부족하게 되었네요. 바쁘다기 보다는 자초해서? ㅎ
어제는 일정이 밤이었는데 오늘은 낮이네요 ^^ 원래 늦잠 자야지 하고 있었는데 ㅎㅎ (10시 반이니 늦잠인가)
영화를 가장한 센터링의 일상글입니다 ㅎ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centering Intriguing put up - many thanks . Have to be terrifying to own this issue. Resteemed.
유플러스 무료영화를 이용하셨군요 ㅎㅎ
저도 유플러스를 이용할 때, 꽤 유용하게 썼었는데 ㅎ
하지만 심화영화를 보면 택시비 때문에 퉁이라는 점....ㅎㅎ
유플로 예매 했다 시간을 착각해서 취소하고 제돈?으로 예매 다시 했어요 ㅋㅋㅋ
극장에서 취소하면 다음날 반영이라 ㅜㅜ
저는 동네에 걸어서 20분 거리에 영화관이 있어서 심야때는 거길 이용하는데 라고 말할려고 쓰다
저는 심야영화를 안보네요(인지부조화) ㅋㅋㅋ
제목보고 코믹멜로인줄..예고편은 재밋어보이네요^^😘
멜로도 들어가 잇기는 합니다 ^^ 감독이 열심히 유머를 여기 저기에 넣어 놓았구요 ^^